모세와 삼계탕

by 남상봉

모세와 삼계탕

모세가 지팡이를 짚고 산 정상에 오르자 하나님이 말했다

-네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지자 지팡이가 변하여 토끼가 되었다

하나님이 말했다

-그 꼬리를 잡으라

-예, 하나님

모세가 또끼의 꼬리를 잡으려 하니 토끼가 달아났다

-어서 잡아!

하나님이 말했다
모세가 토끼를 쫓아 산 밑으로 내려갔으나 토끼는 달아나고 없었다

숨이 턱까지 찬 모세가 내려와 보니 아론과 백성들이 토끼를 잡아 삼계탕을 해 먹고 있었다

이에 대로한 모세가 땅바닥에 지팡이를 두 번 치자 큰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웅장한 바다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이스라엘 백성이 토끼고기를 먹다 당황해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팡이를 바다에 내밀라

모세가 지팡이를 바다에 내밀자 바다가

쩍! 하고 갈라졌다

-삼계탕 먹은 자는 죽을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자마자 바닷물이 토끼 고기를 먹은 자를 삼켰고 이때 아론과 그 편 사람들이 다 죽었다

나머지 백성들은 바다를 무사히 건넌 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토끼 고기로 제사를 드리고 나서 맹세하길 백성은 그다음부터 삼계탕을 먹지 않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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