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여정 중간 결과 보고

점점 많아지는 디카페인 맛집 골라내기

by 요를레희요

10년간의 디카페인 여정 속에 나름 종착지 같은 곳들이 생겼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직접 원산지를, 원두를 공부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로스터리카페를 비롯해 바리스타가 추천해 주는 커피와 원두가 대부분 성공적이어서

그들의 안목에 의존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종착지보다 디카페인 커피여정 중간보고라고 제목을 정한 건,


디카페인 커피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디카페인 커피 맛집이 많아졌고 선택지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디카페인 커피가 흔치 않았던 그때도 아니고,

커피 맛집이 디카페인 커피도 대부분 맛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 맛집은 계속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여전히 어려운 온라인 구매인데,



온라인 커피 쇼핑.jpg


먹어보지 않았고

상세페이지의 테이스팅 노트와 후기에 의존해서 상품을 고른다는 건

평균 1만 5천 원 이상인 디카페인 원두가 내 입에 맞지 않을 경우,


한잔값이라고 하기엔 그 비용이 부담스러워

매번 다르고 새로운 디카페인 원두를 경험한다는 건 주저할 수밖에 없다.


1년에 평균 2-3개의 브랜드를 시도했으니 현재까지 시도한 브랜드는 25개 정도 되겠다.


그럼에도 온라인 구매 시 나만의 기준이 되는 키워드가 있다.


테스팅 노트의

견과류의 고소함

신맛이 없는 묵직함

부드러움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원두를 고르면 새로운 제품을 시도했을 때 실패가 적다.




1. 새벽배송으로 디카페인 원두의 훌륭함을 맛보게 해 주었고 지금까지도 그 맛이 일정한 것은,

펠트커피 디카페인

나무사이로 디카프리오

산미 없고 부드럽고 적당히 진하다.


2. 가성비로 좋은 건

8천 원 정도 하는 곰곰 디카페인 원두,


3. 최근 3년간 내 기준 가장 훌륭한 디카페인 원두는

포멜로빈


이 4가지로

중간 정리가 될 것 같다.


포멜로빈은 우연히 들렀다가 커피가 내입에 너무나 맛있어서

먹어보지도 않았던 디카페인 원두까지 과감히 한 팩사서 집으로 돌아갔던 최초의 브랜드였다.


집에서 뽑아도 훌륭한 맛을 보여줘서 최근 3년 베스트는 포멜로빈 되시겠다.


이 또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지만 그냥 매장에서 사는걸 더 좋아한다.

겸사겸사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좋은 원두의 커피도 온전하게 마실 수 있어서.



바리스타.jpg






매일 하루 한잔,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순간이라 커피 한잔을 찾는 여정도 재미있고 즐거울 수밖에 없다.


공들인 만큼 만족감이 큰 사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