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수시보다 경쟁률 낮은
대졸자 전형으로 지원해서
최종합격에 성공했습니다
고등학생때부터 예술대학에
진학하는걸 목표로 잡고
나름대로 음악 공부도 하고
입시 준비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서울예대는 제가 예상했던 것 보다
입학하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의 부족한 내신 점수로는
떨어질 수 밖에 없더라고요
재수를 해야 될까 고민을
하기도 했었는데
다시 준비한다고 해도 등급이
바뀌는 것도 아니었고
수능 공부에도 크게 자신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실용음악과는
들어가고 싶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나 찾아보다가
수능이나 내신이랑 상관없이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지원할 수 있는데다가
실기만 100% 반영되는
방법이 있다는걸 알게됐죠
바로 대졸자전형이라는 건데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가는데
실기만 보고 들어갈 수도 있고
전형 외 특별전형이라고 해서
지원자 수도 수시보다 적고
모집도 많이 하다 보니까
이정도면 다른 것보다 쉽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서울예대 모집요강을 살펴보니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4년제에서 2학년 이상을
수료한 사람이거나
2년제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 지원 가능했어요
이걸로 도전하면 저처럼
내신이 안좋아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조건을 간단하게 말하면
대학을 졸업해야 한다는 건데
저는 고졸이라서 원서접수
자체를 아예 할 수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실용음악과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ㅠㅠ
지원 자격을 갖출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지 찾다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1년도 안걸리는 시간 안에서
학력도 만들 수 있는게 있길래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해서
바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내신안보고
수시보다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제도인
온라인 대학 과정을 이수하면
인터넷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는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만들 수 있다는걸 알게됐죠
이걸로 공부를 하게 되면
법적으로 일반 학교에서
졸업한것과 똑같이 인정을
받을 수가 있다 보니까
설예대 대졸자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거였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누구나 조건 없이 할 수 있어서
저도 서류나 시험보는 거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원래는 직장인이나
어르신들도 할 수 있게 만든거라
난이도 자체도 다른 것보다
훨씬 낮은 편이라고 했고
실용음악과 실기 준비하면서
충분히 병행할 수 있을 것 같았죠
멘토쌤이 알려주시기를
서울예대 원서접수 하려면
2년이라는 시간동안
80학점을 모아야 하는데
자격증이나 독학사라는 걸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더라고요
음악이랑 관련있는 자격증은
아니었지만 간단한 거라서
금방 취득할 수 있었어요
독학사라고 하는 시험도
보고 통과해줬는데
필요한 것만 골라서
볼 수 있는거다 보니까
그렇게 어렵진 않았어요
이렇게 7개월만에 마무리했죠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지원하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정해진 시간표가 따로 없어서
편한 시간에 보면 되는거였죠
그리고 2주 안에만 끝까지 보면
자동으로 출석이 인정됐어요
바쁘거나 약속 때문에
놓치는 날이 있어도
한가할 때 여러개를 한번에
몰아볼 수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녹화된 영상이다 보니
그냥 옆에다 틀어놓고
녹음이나 악기로 작곡도 하면서
서울예대 실기 준비하기도 했죠ㅎ
물론 대학 과정이다 보니까
시험이나 과제도 있긴 한데
멘토선생님이 필요한 자료랑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학력 갖추는 과정은 쉽게
마무리하고 실용음악과
실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대졸자전형도 수시로 지원을
해야해서 원서접수를 하고
드디어 실기를 보게 됐어요
신분증이 필요한데 예전에
민증을 잃어버려서 혹시나
면허증은 안될까 싶어
확인해보니까 상관없었습니다
세부 선택은 노래로 했고
1차, 2차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처음에는 자유곡 2곡을
부르는 걸로 진행됐는데
가요랑 팝송을 각각
하나씩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노래방에서 무조건 100점 나오는
저의 최애 노래를 골랐고
너무 떨렸지만 무사히 넘겼어요
감독해주신 교수님들 표정도
나쁘지 않았었고요
두번째는 실용음악통론에
관해서 필답시험을 보는거였는데
열심히 준비해간 덕분에
이것도 잘 넘길 수 있었죠
막상 다 끝나니까 별 생각 없었는데
합격자 발표날이 다가오니까
밥맛이 없어졌습니다..
최종합격을 확인했을때는
도파민이 확 터지더라고요
이렇게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수시보다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대졸자전형을 이용해서
입시를 다시 볼 수 있게 됐죠
지금은 실기 최종합격까지 해서
예대 캠퍼스 생활중입니다
과제에 쌓여가고 있긴 하지만
하고싶었던 공부를 하니까
재밌기도 하고 하루하루
활기가 생기더라고요ㅎㅎ
솔직히 처음 알아볼때만 해도
수시나 정시로는 꿈도 못꾸는
상황이었는데
실기로만 들어올 수 있는 전형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고민중이시라면 그냥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밤낮으로 계속
피드백 주셨던 멘토선생님께
그동안 감사했다는 인사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