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호학과 대졸자전형 공부 못했지만
성공해 대학 간 정*경이라고 합니다 :)
간호사라는 직업의 대우나 복지, 비전 등
여러모로 좋아보이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공부를 해야 되니까
제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 곧바로
학원 다니며 자격증을 취득했고
중소기업에서 경리로 취업했어요
근데 나이는 계속 먹고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을 하다가
20대가 끝나기 전에 간호학과에
도전을 해보자고 결심을 하게 됐는데
막상 가려니 뭐부터 해야될지 막막하고
또 스스로 공부를 못한다는 생각에
뭔가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게 됐어요
그러다 대졸자전형에 대해서 알게 됐고
자세히 보니 저도 해볼 수 있겠다 싶었어요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이란 게
전문대에만 있는 방법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전문대라 안좋은게 아닌가
싶은 마음도 내심 들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전문대를 가도 4년제처럼
4년동안 과정이 진행됐기 때문에
학교 레벨 차이만 빼면 별반
다른 게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상위권 간호학과를 가려면
이것저것 공부할 게 많았는데
대졸자전형은 그런 거 없이
보통 서류나 면접 평가만 있고
인원도 넉넉하게 뽑는 편이라
합격률이 비교적 높더라구요!
대신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에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말그래도 대졸자여야만 했고
최소 기준이 전문대 졸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등학교만 나와서
해당사항은 단 하나도 없었어요
사실 면접이나 이런 건 그래도
나름 사회생활을 해보기도 했고
취업이나 이직을 하면서 해봤으니
경험이 조금은 쌓여서 괜찮았거든요
근데 학력은 제가 만들고 싶다고해서
뚝딱하고 되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ㅠㅠ
그렇다고 이제 와서 대학 가겠다고
문제집 사고 학원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안된다고 해서 간호조무사를 할바에는
그냥 하던 일 하는 게 더 나았구요
그래서 간호학과 대졸자전형 조건을
만들 다른 대안은 없을까 고민을 하다
인터넷에서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제도 하나를 알게 됐습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그걸로
대졸자전형 지원자격을 갖출 수 있더라구요
사실 뭔가 제대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으니
이게 제대로 된건지 아니면 정말로
나중에 지원했을 때 효력이 있을지
조금 긴가민가했던 것도 있어요
하지만 이게 아니면 딱히 방법도 없고..
그리고 카페 같은데 보면 진짜
이렇게 간 사람들도 있긴 있으니
안되는 건 아니구나 싶으면서
저도 노력을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혹시나 하려면 뭔가
또 조건이 있나 체크를 해봤는데
고졸인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했고
수준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직접 해보니 어색하긴 해도
떠듬떠듬 따라하다보면 되긴 됐거든요
대신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을 할 때
전문대 학력을 하나 만들어야 되니까
아무래도 그 과정이 시간을
적잖게 잡아먹어 그게 부담이었죠
근데 이게 기간을 줄이려고 하면
어떻게 되기는 되더라구요 ㅎㅎ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독학사라는
또 다른 제도를 활용하면
제가 들어야 되는 총 과목 수를
어느정도 줄일 수가 있었고
그러면 7개월만 강의 듣고
대졸자전형 준비가 끝났습니다
학기 중에는 출석이 온라인이라서
사실 그것 자체는 힘들지 않았어요
대신 시험이나 과제는 어쨌든 간에
결과를 잘 받아야되는 것도 있으니
내가 공부도 못하는데 잘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좀 들고 심적으로 압박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럴 때마다 멘토 선생님이
어떻게 하는지 하나씩 알려주시니
다행히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간호학과 대졸자전형
공부 못했지만 합격하게 됐어요!
솔직히 아직도 이게 제가 했다는게
얼떨떨한 느낌도 들기는 합니다
합격통지서를 봤을 때랑 등록금
납부할 때까지만 해도
어디 사기 당하는 거 아니겠지라는
상상도 제가 N이라 조금 했었거든요..
근데 실제로 개강날 학교에 가니
뿌듯하기도 하고 잘했다 싶었죠 ㅎㅎ
지금은 시험이랑 과제에 치인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데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면서
처음엔 어디 물어보기도 쪽팔렸는데
동생들이긴 해도 동기들이랑 소통도 하고
교수님들께도 맨날 궁금한 거 여쭤보면서
나름대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제 후기를 보면서 부디 많은 사람들이
용기내서 도전을 해보셨으면 좋겠고
가능하다면 꼭 목표 이루셨으면 해요
늦었다고 할 때가 제일 빠르니
후회하기 전에 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