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송통신대 법학과 3학년으로 입학해서
다니고 있는 정*택이라고 합니다
저는 법원에서 근무하는 현직 공무원인데
고졸 채용으로 시작을 하게 됐어요
어차피 공시를 준비하니 굳이 대학을
갈 필요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막상 근무를 하다 보니까 대졸이
아니라고 대놓고 차별이 있는 건 아닌데
장기적으로 어쨌든 학력을 가지고 있으면
조금이나마 도움은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들으니 괜히 신경쓰이기도 해서
한 번 도전해볼까란 호기심이 생겼지만
출퇴근을 하는 입장에서 매일같이
학교를 등하교하는 건 힘들었고
대안으로 방송통신대랑 사이버대를
모두 찾아보고 비교도 해본 끝에
경제적으로 더 부담이 적었던
방송통신대 진학을 하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방송통신대는 저도 이미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했고
온라인 과정으로 진행이 되다 보니
저희 부서에도 주변에서도 이런 식으로
다니시는 분들이 은근히 있더라고요
성격 탓에 물어보기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다들 이유가 있겠거니 싶었죠
그리고 직접적인 법조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법원직으로 근무를 하니까
법학과로 진학을 하면 여러모로
일을 하며 도움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일반 대학들에 비해서
등록금 부담도 훨씬 적었고요
다만 4년제 과정을 거쳐야 됐기 때문에
졸업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만약에 중간에 휴학이라도 해서
그보다 더 길어질 것까지 고려하면
높은 확률로 중도 포기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가장 많이 했었거든요 ㅠㅠ
그런데 방송통신대에는 1학년부터
입학을 하는 것 외에도
편입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시작을 하지 않고 중간 학년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제도가 있었어요
다른 학교들에도 다 있다고 하는데
방송통신대는 그 기준이 더 낮았습니다
2학년으로 가려면 다른 학교에서
1학년까지 공부를 했어야 됐고
제 목표인 3학년으로 가기 위해선
다른 곳에서 2학년까지 공부해야 됐죠
저는 완전 고졸이라 해당사항이 없어서
조건부터 만드는 게 먼저였어요
그렇다고 다른 학교를 거치기에는
그럴거면 그냥 새로 입학하는 게 낫고
근데 그럼 또 너무 오래 걸리니까
뭐가 더 나은 건지 판단이 잘 안 섰어요
머리가 복잡하니 뭐라도 찾아보려고
네이버에 검색도 하면서 알아봤고
그러다 우연히 교육부에서 하는
온라인 제도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이것도 나라에서 주관하고 있는
대학 과정이라고 했었는데요
이게 방송통신대 법학과 에 가는 거랑
도대체 무슨 연관인가 하고 보니
여기서 지원자격을 갖추고 나서
나중에 원서접수를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게 공식 학력으로 인정을 받으니까
문제없이 가능한 거였고
저는 총 63학점을 모아야 됐는데
이게 1년 넘게 걸린다는 게 흠이었죠..
다행히도 자격증을 취득한다든가
독학사라는 걸 통해 기간을 줄일 수 있고
그러면 두 학기만 여유롭게 수업 들어도
충분히 기한 내에 할 수 있더라고요
실질적인 기간은 7~8개월이면 되고
더 욕심 내면 이보다 더 짧게
할 수도 있어 효율적으로 보였죠
방송통신대 법학과처럼 기본적으로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이 됐는데
따로 시간표는 없어서 그냥 듣고싶을 때
아무때나 접속해서 보면 됐어요
매 주 영상들이 홈페이지에 올라오긴 해도
2주 안에만 보니 어려울 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폰으로도 가능하고 2주 안에만
보면 되니 생각보다 널널했어요
방식이 거의 비슷하기는 한데
굳이 다른 점을 꼽자고 하면
시험이나 과제 등을 할 때
멘토님의 도움을 받았다는 거에요
방송통신대에도 행정직원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도움은 못 받거든요
그래서 일을 병행하면서도 할 수 있었고
과목은 벌써부터 법 관련 교과를
수강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에
수월한 교양 위주로 들었고
따라가기 힘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여기서 잠시나마 했던 경험이
방송통신대 입학을 하고 나서도
개인적으로는 큰 힘이 되더라고요 ㅎㅎ
아무래도 심사를 할 때 점수 반영 비율이
높아 좋은 등급을 받아놔야 됐는데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니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까지 고졸이었던 제가 대학교
3학년으로 들어간 이야기를 써봤는데요
법학과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당연히
접근하기 어렵고 생소한 게 많지만
방송통신대로 가신다면 정규 대학에 비해
분명히 체감적으로 낫다는 건 느끼실 거에요
그렇다고 대충 하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학위 좀 받으려고 간 건데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고 알차다는
느낌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이랑 병행할 수 있으니
더 좋은 것도 맞고요 ㅎㅎ...
문제는 오래 걸린다는 건데 이 부분은
멘토님 덕에 이렇게 수월히 해결해서
이 글을 보고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