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괴롭고 내일은 불안하다

by bact beat

욕망이 충돌하는 곳에는

어떤 이들의 욕망의 언어가 있다.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신자유주의, 뉴라이트,

자유당, 민주당, 공화당, 사회당, 공산당, 녹색당,

무한경쟁, 승자독식, 각자도생, 만물의 영장......


“나의 생각, 판단, 신념, 사상, 이념은 정의롭다.

고로, 나는 정의롭다.”고 어떤 이들은 주장한다.

‘나는 욕망한다.’는 침묵으로 덮은 채.


“내가 옳고 너는 틀렸어!”라며

“내가 정의고 너는 불의야!”라며

“내가 선이고 너는 악이야!”라고 어떤 이들은 주장한다.


부딪힌다, 충돌한다.


어떤 이들은 인간의 이기적 본성 때문에

무한경쟁, 승자독식으로 인한 양극화를,

경제적 불평등을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한다.


어떤 이는 환경 파괴도 인간의 이기적 본성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한다.


아름다운 지구를 보호하여 대대손손 물려주자고,

영원토록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자고 어떤 이들은 주장한다.


환경 문제는 미래에 관한 어떤 이들의 불안이고,

경제적 불평등은 현재, 어떤 이들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주장한다.


어떤 이들은 경제적 불평등을 시급히 해소하자고 하는데,


누구는 자유경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 불평등은 완화될 것이니,

경쟁을 억제하는, 성장을 가로막는

온갖 규제부터 타파하자고 주장한다.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어떤 이는 미래가 불안하고,

뒤처진 어떤 이는 현재는 괴롭고 미래는 두렵다.


고통은 오래 머물고, 환희는 짧게 지나간다.

어떤 이는 고통을 붙들고 환희를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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