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나면서부터 비교당한다

by bact beat

“아들이네!”, “딸이네!”

“키가 크네!”, “작네!”

“고놈 참, 예쁘네! 귀엽네! 잘생겼네!”


울고 웃을 줄만 아는데도 비교당한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아가야,

엄마 아빠는 큰 거 바라지 않아,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진심으로 간절하게 소망하면서,

어떤 부모가 비교한다, 누군가의 아이들과.


“여보, 우리 애가 제일 예쁘지!”

“쟤는 왜 저렇게 생겼데?”


말도 못 하던 어떤 아이가,

거울 속의 아이가 자기 자신인 줄 알면서,


“이건 뭐야? 저건 뭐야?”

물으면서,


“이건 내 거야, 만지지 마! 저리 비켜, 내가 할 거야!”

주장하면서,


자의식이 생기면서,

또래 아이들과 비교당하며 비교한다.

가족 간에도 형제끼리도 비교당하며 비교한다.


더 잘났으면, 뭐든 더 잘하면

엄마 아빠가 활짝 웃으니까,

칭찬받으니까, 인정받으니까, 사랑받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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