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멋지다, 좋겠다, 부럽다, 나도 갖고 싶다.”
“왜, 이게 필요해? 없어서, 사는 데 불편해? 힘들어?”
“아니, 없어도 괜찮아! 정말 괜찮아!”
“그런데 왜 갖고 싶어?”
“그러게, 왜 그러지? 왜 부럽지?”
“있으면 좋을 것 같으니까?”
“있으면 좋겠지….”
“뭐가 좋은데?”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없어도 별, 문제없는데, 뭐 하러 부러워해?”
“아니야, 부럽지 않아, 하나도 안 부러워!
그냥, 너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야.”
“그래? 정말? 진짜로 하나도 안 부러워?”
“...... 조금, 아주 쪼끔 부럽네. ㅜㅜ, ㅎㅎ”
자신은 해보지 못한 것을, 갖지 못한 것을
누구는 해보았고,
누군가는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떤 이들은 불쑥, 부러움이 솟아난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애써 부러움을 지우려 하지만, 잘 지워지지 않는다.
때마다 불쑥, 불쑥 솟아난다.
남부럽잖게 살고파
남들만큼, 남들처럼 살고 싶어서
그는 무시로 애를 쓰지만
시시때때로 남부럽다, 남부끄럽다.
어떤 이는 부러워서 신세 한탄을 한다.
“남들은 다, 뭣도 하고, 뭣도 한다는데,
난, 하나도 못 하고…
이건 사는 게 아니야,
남들이 내 꼴을 알면 얼마나 우습게 볼 거야.
아이고 내 팔자야.”
여기저기서 보고 들은
종잡을 수 없이 명멸하는
변화무쌍한 ‘남들’을
어찌, 좇아갈 수 있겠는가? 다, 따라 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남들처럼’의 ‘남들’은
정체가 불분명한, 특정할 수 없는 존재다.
무엇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소유했는지
뭔가를 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는 있다. 없지는 않지만,
누구나 다 갖고 있고, 누구나 다 하지는 않았는데
자기만 빼고 남들은 다 있다고, 다들 했다고 신세 한탄하는 건
가장 흔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불특정 다수와의 주관적인 비교 평가는 사실이 아니라
일반화의 오류에 빠진 느낌, 생각,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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