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 당신의 화법
주관적이고 사적이고 사소한 이야기
by
김여름
May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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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중요하지 않은 말 사이에 내가 있
었
다. 가벼운 말투로 나를 툭
껴넣었다. 너무 가벼워 네 의도를 알지 못했다. 내가 수많은 말 사이에 껴 있는지 눈치채지 못했다. 나는 응, 이라고 대답했다. 곧 다른 이야기를 하며 중간중간 나를 칭찬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졌다. 한 달 후 내게 말했다.
그때 내가 응, 이라고 대답했다고. 중요하지 않은 말 사이사이에 중요한 말이 껴 있었다. 그때는 몰랐다.
너무 가벼워서, 정확하게 말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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