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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파남 Jan 19. 2024

케어네이션(HMC네트웍스)

환자존중 이념을 바탕으로 의료산업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스타트업


어릴때 혹은 젊을때는 질병에 대해 굉장히 둔감하다.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 문제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도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 질병에 대해서 평소에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보다도 훨씬 어렸던 10여년 전, 어린나이에 나는 이미 나이를 먹고 병에 걸린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너무나 명확하게 깨달았다.



그 당시에 공교롭게도 친할머니와 외할아버지 두 분께서 투병중이셨다. 정확한 병명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암이었고 치매증세도 있었던것 같다. 불행 중 다행으로 고모중 한 분이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었고 두 분 모두 해당 요양원으로 이동하셨다. 



그러다보니 중학생시절 요양원에 갈 일이 꽤나 자주 갔던 기억이 있다. 명절에는 당연하고 가끔 시간이 나면 부모님과 같이 차를 타고 요양원에 갔다. 그리고 그곳은 중학생과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은 장소였다.



간혹 상대적으로 정정하셨던 분들도 있었지만, 치매끼가 다들 조금씩은 있었고 정말 상태가 좋지 않으셨던 분들도 있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전에 한 번 뵈러간적이 있었는데 할머니라고는 생각못할 정도로 상태가 이미 심각했던 상태이고 어린나이인 나는 당시 꽤나 충격을 받았었다. 



그리고 동시에 요양병원과 요양사분들의 중요성또한 깨달았다. 정말 고된일을 하시는구나... 대한민국은 인구구조상 점차 노인의 비중이 증가할것이고 따라서 이러한 기관과 서비스의 중요성이 점점더 대두될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기업은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네이션으로 유명한 HMC네트웍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주식회사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의료산업에서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며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가는 회사로서 간병비 예측 알고리즘, 간병인 가상 모바일 통장 등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간병을 넘어 헬스케어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회사이다. 



HMC네트웍스는 2013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바로 "케어네이션"일 것이다.

2020년 간병인 매칭 플랫폼으로 시작한 케어네이션은 통합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회, 누적 회원 수 30만명을 돌파했고 순 거래 200억원에 육박하는 업계 1위 플랫폼이다. 



해마다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는 간병인 매칭외에도 동행, 가사 돌봄, 비대면 결제, 의료용품 스토어, 복약 검색, 병원 및 약국 찾기 등 다양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헬스케어까지에 이르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간병인을 구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해당 간병인의 신뢰도일것이다.  이에 케어네이션은 환자 상태에 맞춰 간병인들이 비용을 제안할 수 있는 '입찰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간병인이 환자 상태에 따라 보수를 다르게 가져간다면 자발적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것이고 자연스럽게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더 나아가서는 성숙한 돌봄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게 서대건 COO의 입장이다.



또한 간병인별로 후기를 남길 수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간병인을 선택하기 더욱 용이하다.


HMC네트웍스는 2016년 그린실버 간병인 협회(오프라인간병)를 인수하여 운영해온 경험이 있다. 이때 얻은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시장의 문제점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케어네이션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경험이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케어네이션만의 강점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Data Lab 구축을 통해서 AI 기반 최적 간병인 추천 서비스, 최적 간병인 자동 매칭 및 간병비 자동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여러 방면에서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였다. 이를 통해 과거 간병인의 지원으로만 이루워지던 매칭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간병인에게 매칭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하였다.



그 덕에 간병인 역시 본인의 일정과 이력에 맞는 환자의 공고 지원을 요청받기 때문에 수시로 공고를 확인하지 않아도 자신에게 맞는 일감을 더욱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2023년에는 삼성화재와 함께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동행배상책임보험을 공동 개발하였고 삼성화재 고객을 대상으로 더욱 편리한 간병인 매칭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그렇다면 해당 사업은 장기적인 성장가능성 및 지속성을 가지고 있을까.....??

대한민국은 2023년 합계출산율 0.78명, 고령인구 비율은 20.2%로 OECD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나라 망하는거 아니야....??



당연히 사회적으로 노인에 대한 복지가 중요해질것이고 요양사의 수요는 필연적으로 증가할것이다.



현재 간병인 업체는 여러곳이 있고 간병인의 정보를 알 수 없어서 간병인을 구인하는데 있어 많은 애로사항이 존재하고 있다.


https://www.fnnews.com/news/202401170647147471


머리채 잡고 뜯어..'상습 학대' 간병인 "몸 못 가눠 짜증 폭발"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간병인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60대 입원 환자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나왔다. 지난 16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자신이 돌보는 환자 B씨를 학대한 혐의로 50대 여성 간병인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머리채만 잡고 환자 몸 일으켜 세운 간병인이 간병인은 뇌염에 걸려 ..


www.fnnews.com



사전에 해당 간병인에 대한 평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면 이러한 상황을 겪을수도 있다는 말이다. 



과거 배민이 존재하지 않을때, 네이버나 카카오 후기가 존재하지 않을때 우리는 처음가는 식당의 경우 간판이나 가게 안 손님의 수 등 정확하지 않은 정보만을 가지고 음식이 맛을 어림짐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여러 후기를 통해 좋은 식당을 선별할 수 있었고, 식당들은 불친절하거나 음식에 맛이 없으면 리뷰가 굉장히 좋지 않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보완해야만했고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식당이 상향평준하가 되었다. 



케어네이션의 경우에도 간병인 매칭 플랫폼의 지배자가 된다면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편리하게 신뢰할 수 있는 간병인을 고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 미래만이 존재하는건 아니다. 플랫폼의 특성상 진입장벽이 낮다. 


네이버에 검색만 해도 93건의 업체가 등장한다. 이렇게 되면 치킨게임이 시작된다. 배민이나 쿠팡과 같이 시장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선 가격경쟁이 필연적이고 적자를 안고갈 수 밖에 없을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HMC네트웍스는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장기요양보험서비스 전문기업 어르신세상을 100% 자회사로 인수하였으며 그밖에 다양한 헬스케업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반드시 간병인을 구해야 할 날이 올것이다.(물론 그날이 안오길 바라지만) 


우리가 물건을 시키면 자연스럽게 쿠팡에서 주문을 하고, 배민에서 음식을 시키는것처럼 자연스럽게 케어네이션에서 믿을만할 간병인을 구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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