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A 동향을 통해 본 베트남 경제, 투자, 미래 전망…
최근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988년부터 2019년 말까지 우리나라의 대 베트남 직접 투자 규모는
총 8,400여 건, 677억 달러 수준으로 베트남 투자 국가 중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교역규모 역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 이후, 2020년까지 1000억 달러로 늘리자는데 합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식 수교 이후 교역규모는 약 70배 이상 급성장하여
2018년 총 657억 불, 2019년 말 기준으로는 약 700억 불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2017년 이전까지는 해외투자자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시
신규법인 설립을 통한 직접투자 형태가 주요 방식이었으나,
최근에는 M&A 혹은 소수지분 투자를 통한 베트남 시장 진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 역시 최근 베트남 기업 M&A를 공격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은 베트남 M&A 역사 상 최대 금액인 총 102억 불 규모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중, 베트남 M&A 역사 상, 최대 규모인 Thai Beverage의 사이공 맥주 SABECO에 대한 48.4억 불 투자가
전체 규모를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를 통해서 베트남 M&A 시장이 급격하게 달아오르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베트남 M&A역사 상, 최대 규모의 거래 건수 및 거래금액, 그리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가 성공하면서 2018년 이후 거래 건수와 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8년 총 M&A 거래 건수는 566건, 총 거래 금액은 76.4억 불 규모로서
2017년 대비, 75% 수준이나, 2017년 매우 예외적인 대형 거래 SABECO건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41% 성장한 규모로 베트남 M&A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산업재, 금융업과 기타 다양한 산업에서 고르게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2019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일 기간 대비 18% 성장한 총 45억 불 M&A 거래들이 이루어졌으나,
하반기에는 8.75억 불 규모의 KEB하나은행의 BIDV 투자 딜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총 거래 금액이 22억 불에 불과하여,
2019년 M&A 총 거래 금액은 2018년 대비, 약 12% 감소한 67억 불로 마감되었습니다.
2016년 이후부터 베트남 M&A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최대 50억 불 수준의 시장에서 2016년 60억 불을 돌파한 후,
대형 거래에 따라서 등락은 있으나, 70억 불에서 100억 불 규모의 시장으로
동남아시아의 주요 M&A 시장으로 성장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