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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재 May 13. 2021

언제쯤 월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가진 것 없고 받은 것 없는 평범한 회사원은

과연 언제쯤 월세를 내는 입장에서 받는 입장이 될 수 있을까?


중소기업의 신입이었던 2014년부터 나름의 사업가가 된 2021년까지,

나의 연대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2014년 

대학을 갓 졸업한 대전 뜨내기가 서울에 있는 회사에 취업 성공

드디어 서울러가 된다는 부푼 마음으로 서울공화국 입성! 

꿈꾸던 영화업계에 입성하였으나 초봉은 1800

성신여대역 500/30 천장에서 물이 새는 허름한 자취방에 안착

손바닥만 한 조리대에서 열심히 도시락 싸다니며 티끌 모으기


2017년

3번째 회사, 4번째 자취방에 안착

이젠 대전보다 서울이 익숙하지만 여전히 한강 다리를 건널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름

현명한 판단으로 영화업계를 1년 만에 벗어난 덕에 연봉은 약 4~5000

연희동 1억 2천 1.5룸 전셋집으로 레벨업! (with 버팀목 전세대출)

테니스도 배우고 후배들 밥도 사주며 돈 쓰는 재미를 익힘  


2018년 

자취방이 아니라 1인 가구가 지겹다는 걸 깨닫고 셰어하우스 오픈 

선녀방 식구들과 깨도 볶고 월세도 받고..! 

동시에 전셋집은 에어비앤비로 전환하기

월급 외 셰어하우스+에어비앤비 추가 수익 1~200 확보

자취 비용 0원+추가 수익으로 돈 모으는데 가속도 붙음  


2020년 

4번째 회사를 떠나며 다시는 회사원이 되지 않겠다 결심

모은 돈으로 뭘 할까 고민하다 파티룸 시혜적동물 1호점 오픈 

창업 비용 1500만 원으로 월평균 수익 2~300? 어라, 이게 되는 사업이구먼?

연달아 2호점, 3호점까지 오픈 완료

그간의 노하우를 엮어 공간 대여업 강의 시작


2021년 

운영하는 공간 5개, 하루 평균 업무 시간 2시간

행복하고 여유로운 서울 라이프 ing..! 

쉐어하우스+에어비앤비+파티룸 노하우 총집결된 가이드북 출판




물론 아직도 갈길이 멀다.

정말로 대단한 부자가 된 것도 아니고, 돈을 펑펑 쓸 정도로 여유로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주 5일 9 to 6 일하던 그때보다 

지금 훨씬 더 시간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워졌다는 것.


엔잡과 부업, 그리고 퇴사에 대한 열망이 들끓는 요즘

아직 나도 결론에 다다르지 않았기에 감히 정답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이 경험이 누군가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공간대여업의 A부터 Z까지 알아갈 수 있는 매거진을 열어 본다. 


세상 모든 이들에게 자신을 쏙 빼닮은 공유 공간이 필요하다고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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