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 없고 받은 것 없는 평범한 회사원은
과연 언제쯤 월세를 내는 입장에서 받는 입장이 될 수 있을까?
중소기업의 신입이었던 2014년부터 나름의 사업가가 된 2021년까지,
나의 연대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2014년
대학을 갓 졸업한 대전 뜨내기가 서울에 있는 회사에 취업 성공
드디어 서울러가 된다는 부푼 마음으로 서울공화국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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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던 영화업계에 입성하였으나 초봉은 1800
성신여대역 500/30 천장에서 물이 새는 허름한 자취방에 안착
손바닥만 한 조리대에서 열심히 도시락 싸다니며 티끌 모으기
2017년
3번째 회사, 4번째 자취방에 안착
이젠 대전보다 서울이 익숙하지만 여전히 한강 다리를 건널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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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판단으로 영화업계를 1년 만에 벗어난 덕에 연봉은 약 4~5000
연희동 1억 2천 1.5룸 전셋집으로 레벨업! (with 버팀목 전세대출)
테니스도 배우고 후배들 밥도 사주며 돈 쓰는 재미를 익힘
2018년
자취방이 아니라 1인 가구가 지겹다는 걸 깨닫고 셰어하우스 오픈
선녀방 식구들과 깨도 볶고 월세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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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전셋집은 에어비앤비로 전환하기
월급 외 셰어하우스+에어비앤비 추가 수익 1~200 확보
자취 비용 0원+추가 수익으로 돈 모으는데 가속도 붙음
2020년
4번째 회사를 떠나며 다시는 회사원이 되지 않겠다 결심
모은 돈으로 뭘 할까 고민하다 파티룸 시혜적동물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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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용 1500만 원으로 월평균 수익 2~300? 어라, 이게 되는 사업이구먼?
연달아 2호점, 3호점까지 오픈 완료
그간의 노하우를 엮어 공간 대여업 강의 시작
2021년
운영하는 공간 5개, 하루 평균 업무 시간 2시간
행복하고 여유로운 서울 라이프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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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하우스+에어비앤비+파티룸 노하우 총집결된 가이드북 출판
물론 아직도 갈길이 멀다.
정말로 대단한 부자가 된 것도 아니고, 돈을 펑펑 쓸 정도로 여유로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주 5일 9 to 6 일하던 그때보다
지금 훨씬 더 시간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워졌다는 것.
엔잡과 부업, 그리고 퇴사에 대한 열망이 들끓는 요즘
아직 나도 결론에 다다르지 않았기에 감히 정답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이 경험이 누군가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공간대여업의 A부터 Z까지 알아갈 수 있는 매거진을 열어 본다.
세상 모든 이들에게 자신을 쏙 빼닮은 공유 공간이 필요하다고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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