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기술자의 실천전략 2: 이해와 판단 함께

“ 기술자는 ‘얼마나 아는가’보다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실력이다."

by 장재덕

2-6. 이해와 판단은 함께 가야 한다


“ 기술자는 ‘얼마나 아는가’보다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실력이다."
(An engineer's true skill lies not in how much they know, but in how they make decisions.)


기술자의 실력은 단순히 많은 지식을 아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진짜 실력은 그 지식을 어떻게 해석하고,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하며,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AI 시대에는 지식과 정보 자체는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자의 경쟁력은 ‘지식 보유량’이 아니라,

정보와 AI의 결과를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하느냐에서 드러납니다.

아무리 많은 기술 문서와 자료를 알고 있어도,
그중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떤 방식으로 실행할지,

결정하는 판단 능력이 없으면 현장에서 힘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AI가 여러 대안을 제시해 주더라도,

최종 선택의 책임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이 책임을 감당하는 힘이 바로 판단력입니다.

이를 위해 기술자는 다음의 다섯 가지 핵심 역량을 균형 있게 키워야 합니다.


1) 이해 (Understanding) – 넓게 보는 힘

( Understanding – The Ability to See the Bigger Picture)


‘이해’는 단순히 기술을 아는 것을 넘어,
여러 기술을 연결하여 시스템 전체의 흐름과 원리를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 설비를 이해할 때도 기계 시스템과의 연계를 고려해야 하고,
부품 하나를 볼 때도 그것이 전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봐야 합니다.

AI는 개별 기술 설명에는 강하지만,

시스템 전체의 맥락과 영향까지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전체를 바라보는 이해는 여전히 기술자의 역할입니다.

초보 기술자일수록 이론 중심의 학습이 중요하지만,
이후에는 부서 간 협업, 실무 적용, 시스템 사고를 위한 넓은 이해가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넓게 볼 수 있어야, 깊게 들어갈 수 있다.”


2) 판단 (Judgment) – 깊이 있는 선택의 힘

(Judgment – The Power of Making Thoughtful and Informed Choices)

‘이해’가 넓이라면 ‘판단’은 깊이입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기술적 정답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더 중요합니다.

제한된 예산, 시간, 자원을 고려해 가장 실행 가능한 선택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신입은 최신 모듈을 제안했지만 비용과 납기 문제로 무산된다.

반면, 중견 엔지니어는 기존 회로 일부를 개선해 15%의 효율 향상을 바로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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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을 잇는 공학자, 명지대학교 기계공학과 정년퇴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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