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 자기부정의 시작.
내 마음 성장기의 회고록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늘 해야 할 일보다,
‘오늘 나는 어떤 얼굴로 나 자신을 마주해야 할까’라는 막연한 질문이었다.
거울 속에는 낯선 사람이 서 있었다.
피곤하고 초라한 표정의 그 사람은 분명 나였다.
그런데도 나는 그 얼굴을 외면하고 싶었다.
마치 내 안의 어둠을 들킨 사람처럼,
나는 눈을 돌렸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나는 타인을 미워하는 법보다 ,
나 자신을 미워하는 법을 더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그 미움은 천천히 내 삶을 잠식했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마다 들려오던 내면의 목소리
“넌 어차피 안 될 거야.”
그 목소리는 나의 가장 오래된 적이었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을 낮출 줄 알아야 겸손하다”라고 말한다.
나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을 끊임없이 깎아내렸다.
잘하는 일에도 스스로를 칭찬하지 않았고,
못하는 일에는 과하게 죄책감을 느꼈다.
그게 성숙인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것은 겸손이 아니라 멸시였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되,
자신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멸시는 자신을 없애버린다.
나는 그 차이를 알지 못한 채,
오랜 세월 동안 스스로를 벌주듯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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