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성장기의 회고록

맺음말 ― 부정의 끝에서 사랑을 배우다

by 장재덕

이 글을 마치며 나는 문득 오래된 질문을 떠올린다.


“나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옳은가?”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시작되었고,
이제 나는 그 질문의 끝자락에서 한동안 조용히 머물러 있었다.

나는 그 답을 쉽게 얻지 못했다.
수많은 밤, 수많은 실패와 후회,

그리고 몇 번의 눈물을 지나서야
조금씩 그 의미를 깨닫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자기부정은 신 옳지도 그르지도 않다.
다만 그것은 우리를 ‘우리 자신에게로 데려가는 길’이다.”


1. 부정을 통과한 사람만이 이해하는 것

자신을 미워해본 사람만이 안다.
그 미움이 얼마나 깊고 무겁게
하루하루를 잠식하는지 나는 그 시간을 견뎠다.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세상을 원망하며,
때로는 아무 희망도 느끼지 못한 채
그저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버텼다.

그러나 그 무너짐의 한가운데서
나는 예상치 못한 깨달음을 얻었다.
부정은 나를 파괴했지만,

그 파괴 속에서 나는 나를 다시 만났다.

그 순간 나는 알았다.
인간은 상처를 통해서만 자신의 깊이를 배운다는 것을.


2. 인간은 완전하지 않기에 아름답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장재덕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산학을 잇는 공학자, 명지대학교 기계공학과 정년퇴임 교수

1,466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2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43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23화내 마음 성장기의 회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