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평범한 인간이 되고 싶은 생각 : 간지-1
내 마음 성장기의 회고록
오늘 저녁,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조용히 풀리는 시간에
나는 낙조 앞에 서 있었다.
태양은 스스로를 태워 마지막 빛을 남기고
산 뒤로 천천히 몸을 숨겼다.
그 붉은 사라짐 속에서
나 또한 한 겹의 나를 벗어
빛과 함께 내려놓았다.
젊은 날의 나는
멈춤을 두려워했고
비워짐을 패배로 착각했다.
쥔 손의 힘으로
내 존재를 증명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시간은
모든 쥔 것을 결국 풀게 만든다.
그리고 그 풀림 속에서
비로소 알게 된다.
우리는 붙잡아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며 살아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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