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입냄새 원인
어린이 입냄새 원인과 예방법 알아볼까요?
내 아이의 입냄새 때문에 고민해 본 적 있으신가요?
입냄새는 어른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유아나 어린이들도 구취가 날 수 있고 심하면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고약한 입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사실, 유아나 어린이들은 침의 분비가 많기 때문에 입냄새가 잘 생기지는 않습니다. 침은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박테리아 제거 등의 입 속 청소를 어느 정도 수행해 주기 때문에 입냄새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에게 구취가 난다면, 어떤 원인으로 입냄새가 유발된 것인지 원인을 알아보고 치료나 관리를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방치하면 치아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다른 신체적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때문에, 부모님들은 수시로 아이의 입냄새를 체크해보고, 입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난다면 심한 구취는 아닌지 등을 점검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린이 입냄새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어린이 입냄새의 주요 원인으로는 구강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하고 난 뒤 양치질을 하지 않거나 해도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사이와 혀, 잇몸 등에 남게 되는데요, 이들은 입 속에 있는 세균의 먹이가 되어 세균을 증식시키며 특유의 휘발성 물질을 만들어 입냄새를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구강 내에 질환이 있어도 입냄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구강질환으로는 충치를 들 수 있는데요, 충치가 생기면 입 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어 입냄새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지요.
혀에 낀 설태도 입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아이의 혀에 하얗게 설태가 끼어 있다면 양치 때마다 혀클리너로 이를 제거해주고 혀도 꼼꼼히 닦아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구강 내 문제뿐 아니라 다른 신체기관의 문제나 질환으로도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코 점막의 면역력이 떨어지며 세균 증식을 불러와 입냄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아이에게 소화기 질환이 있으면 음식 섭취 후 소화가 원활치 않아 위장 내 음식물이 오래 머물며 부패하게 되고 이것이 입냄새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린이 입냄새는 방치하면 치아나 신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했다면 서둘러 이를 치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입냄새 예방에도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구강 관리의 문제로 입냄새가 발생한 것이라면 하루 세 번 양치와 설태 제거를 통해 입 안을 청결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혼자 하는 양치질이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양치를 도와주거나 양치를 마친 아이의 구강 상태를 점검해 미흡한 부분은 다시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충치가 생겼고 이로 인해 임냄새가 발생한 것이라면, 즉시 충치 치료를 진행해 치아 기능을 회복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충치가 잘 발생하는 어금니는 실란트로 홈을 매워주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고, 정기적으로 불소 도포를 시행해 치아를 충치균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입이 마르면 세균이 더욱 빠르게 증식하는 만큼 입 속이 마르지 않도록 평소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구강 내 문제가 아닌 호흡기나 소화기 질환이 어린이 입냄새의 원인이라면 해당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해주어 입냄새가 나지 않도록 조치해 주어야 합니다.
어린이 입냄새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일이 바로 '치과 정기검진'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의사표현이 서툴고 스스로 치아 관리를 하는 것이 미숙한 만큼 치아에 문제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해 이를 바로잡아 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내 아이의 치아 건강과 입냄새 예방을 위해 어린이 치과 정기검진만큼은 빠지지 말고 받으시라고 강력히 당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