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식 치료 여부
정지우식? 치료 안 해도 되나요?
충치치료 한 번 받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충치는 가장 흔한 치과 질환 중 하나죠. 눈에 띄지 않는 가벼운 충치부터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심한 경우까지, 충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집니다. 심한 경우 발치 상황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충치가 있습니다. 바로 ‘정지우식’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정지우식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전반적인 충치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지우식은 충치 진행이 멈춘 상태라는 뜻입니다. 충치가 진행되지 않으니 당장은 치료가 필요 없는 것이죠. 하지만 이미 생긴 충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또 언제 충치가 심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평소 깨끗한 구강 관리는 필수입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충치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그렇다면 미리 충치를 제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요. 충치치료를 하려면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자연치아를 삭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진행되지 않은 충치를 제거하기 위해 굳이 자연치아를 삭제하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치과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지우식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정지우식은 침을 제거하고 잘 말린 상태에서도 윤이 나는데요. 검은 충치 부위의 크기와 상관없이 윤이 나 보이면 정지우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침을 제거하고 치아를 살펴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일반인이 판단 내리기는 쉽지 않은데요. 반드시 치과 검진을 통해서 정지우식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유관으로 판단하기 힘들다면 X-ray 등을 통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검진은 필수입니다.
정지우식은 당장 충치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해서 방치하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충치가 진행되지 않도록 평소 치아관리를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식후에는 3분 이내에 양치질하는 것을 습관화합니다.
잠자기 전에도 꼭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활용하여 치아 사이를 깨끗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이 많은 음식, 견과류 등 딱딱한 음식, 오징어 등 질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은 치아의 구취, 염증, 착색 등을 유발함으로 삼가야 합니다.
6개월~1년 주기로 스케일링을 해줍니다.
이렇게 평소 치아관리를 해준다면 충치가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고 자연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지우식이 아닌 충치가 진행되고 있는 충치라면 충치 진행 정도와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충치치료를 해야 합니다. 충치 부분을 긁어내고 레진으로 메꾸는 간단한 치료부터, 인레이, 온레이, 크라운 등 충치 범위에 따라 보철물 치료도 필요합니다. 이때에도 최대한 자연치아를 살리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 어쩔 수 없이 발치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100세 시대에 치아 건강은 필수입니다. 오랫동안 자연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치아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치과 검진을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