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검진의 주기
장점 많은 ‘치과검진’,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치아건강을 유지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치아가 건강해야 태어날 때부터 받은 자연치아를 오랫동안 사용하며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바람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치아에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경험합니다.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치아 건강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로, 이로 인해 일상생활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치과 의사들은 치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충고하는데요, 이를 위한 실천으로 하루 세 번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우선적으로 꼽고 있습니다.
치과검진은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간단히 진행되어 부담은 없지만 지니고 있는 장점은 매우 많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치과검진의 가장 큰 장점은 질환의 발견과 치료입니다. 검진을 통해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 구강 내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요, 흔히 앓는 질환인 충치나 치주질환은 물론 중증 구강질환이 있는지 여부 등을 진단해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워 치료에 나서도록 이끌어 줍니다.
둘째는 질환의 조기치료 및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신체의 질병과 마찬가지로 구강 내 질환도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치과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게 되면 구강 내 질환을 초기 단계부터 발견할 수 있어 비교적 간단히 치료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스케일링이나 불소도포 같은 예방 조치를 취하거나 양치질 교육이나 치아에 안 좋은 생활 습관 등을 개선하도록 지도하는 등 질환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도 취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비용과 치료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질병 예방과 조기 치료를 진행하면 중증 질환으로의 발전을 막게 되어 치료 비용의 증가와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과검진은 얼마나 자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치과검진의 시기는 연령대별로 달라질 수 있는데요, 영유아는 유치가 나며 치아검진을 시작하는 때로, 국가건강검진의 영유아 구강검진 시기에 맞춰 치과검진을 해주면 좋습니다.
국가건강검진의 영유아 구강검진은 생후 18~29개월에 1차 검진을 실시하며, 생후 42~53개월에 2차 검진을, 생후 54~65개월에 3차 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는 30~41개월 사이에 무료 구강검진이 한번 더 추가된다고 하니, 치과에 미리 알아보시고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는, 영구치가 나거나 완성되는 시기이므로 더욱 주의해서 치과검진에 나서야 합니다. 어린이의 경우 충치예방을 위해 3~6개월마다 불소도포를 할 수 있는데요, 이때 함께 구강검진을 시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대부분은 6개월마다 치과검진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는 어떨까요? 20세 이상의 성인도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반드시 해주어야 합니다.
성인들에게도 6개월에 한 번 정도 치과검진을 권하는데요, 성인은 검진과 함께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만 19세 이상의 경우 일 년에 한 번 스케일링 비용이 보험적용되니, 아무리 못해도 1년에 한 번은 치과에 들러 스케일링을 받고, 치과검진까지 함께 하면 더욱 좋겠지요?
물론, 치통이나 이시림, 치아나 잇몸에 이물감이나 불편이 느껴지는 등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바로 치과에 내원해 구강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치과검진은 자연치아를 건강하고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한 가장 경제적이고 손쉬운 방법입니다. 귀찮다는 이유로 미루지 말고, 정기적인 치과검진은 절대 빼먹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주 가는 치과를 정해 주치의로 삼으면, 정기적인 치과검진에 대한 안내는 물론 조금은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