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 염증 원인 및 대처법은?
구내염 종류 및 치료법
입 안 염증 원인 및 대처법은?
조금만 피곤해도 입이 헐고, 물집이 잡히는 등 입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잘 쉬고 잘 먹으면 며칠 고생하다 저절로 낫지만 증상이 오래가고 심해진다면 치과에 내원해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입 안 염증은 증상도 다양하고 원인도 여러 가지인데요. 오늘은 입 안 염증의 증상 및 원인, 대처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입 안에 나타나는 구내염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고,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 간과하기 쉽죠. 하지만 2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지 않을 경우 구강암 등을 의심할 수 있는 만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치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 및 검사를 받아야 하는 구강질환입니다.
구내염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입안이 잘 헙니다.
혀나 입안이 화끈거리고 아프기도 합니다.
입술이 마르고 입술 가장자리에 염증이 자주 생깁니다
혀에 백태가 심합니다.
입냄새가 심합니다.
입안이 텁텁하고 쇠맛이 납니다
혀가 매끈하고 빨갛습니다.
혀나 입안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잇몸이나 점막에 희거나 붉은 부위가 생깁니다.
잇몸이나 점막 한쪽이 붓거나 커져 있습니다.
스케일링 후에도 잇몸이 아픈 증상이 지속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치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은 바이러스, 세균성, 진균 감염, 영양결핍, 자가면역 질환 등 원인도 다양한데요.
대표적인 구내염으로는
# 아프타성 구내염
피곤하면 잘 생기는 아프타성 구내염은 1cm 미만의 작고 하얀 둥근 모양의 궤양이 잇몸, 입술 안쪽, 혀 등에 생겨 약 10일 정도 지속되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 면역 이상, 비타민B12 부족, 철결핍, 음식 알레르기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는 통증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게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구강 주변에서 발현되는데요. 잇몸, 입술, 입술 주위에 작은 물집이 잡히고 터지면 궤양이 형성됩니다.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합니다.
#칸디다증 구내염
칸디다 곰팡이로 인한 구내염입니다. 입안에 허연 크림처럼 막이 형성되기도 하고, 혀가 매끄럽고 얇아져 뜨겁고 매운 음식 섭취 시 통증이 나타납니다. 칸디다증은 항진균제를 사용해 치료합니다.
#편평 태선 구내염
편평 태선은 잇몸이나 볼, 입술 안쪽 점막, 혀 점막에 백색 선, 레이스, 망상 형태로 나타나거나 점막이 붉고 매끈하게 위축되거나 허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매운 음식이나 향이 강한 음식 섭취 시 따갑고 아프고, 화끈거립니다. 편평 태선은 2~3%는 구강암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어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구내염은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치료방법도 달라집니다.
간혹, 자의적으로 시중에 알려져 있는 연고를 바르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며 내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구내염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무분별한 연고 사용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증상이 오래가고 반복된다면 치과(구강내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구강내과는 혀나 입안에 생기는 구강 점막 질환이나 입냄새, 턱관절, 코골이 등을 다루는 치과 전문분야로, 구내염 증상이 지속되면 주저하지 마시고 치과(구강내과)로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