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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영준 Aug 17. 2022

턱관절통증을 바로잡고 예방하는 운동법은?

턱관절통증의 원인과 예방

턱관절통증을 바로잡고 예방하는 운동법은?



턱관절은 아래턱을 위턱에 연결하는 두 개의 관절을 뜻합니다. 모든 턱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턱근육과 인대에 의해 지지되고 있지요. 또한, 턱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턱관절은 저작, 말하기, 삼키기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어떤 요인에 의해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턱관절장애 같은 질환으로 이어집니다. 턱관절장애는 현대인에게 흔히 생기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흔하다고 쉽게 볼 수 있는 질환은 아니지요.


턱관절장애가 오면 '턱관절통증'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하품을 하거나 입을 벌릴 때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음식을 씹을 때 '딱'하는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두통이 잦아지고, 귀나 뺨, 머리 옆쪽으로 통증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 턱관절통증의 원인과 치료는?


턱관절통증은 턱이나 치아의 기능은 물론 원활한 일상생활을 방해해 많은 불편을 가져다줍니다. 따라서, 턱관절통증이 오지 않도록 평소 바른 습관과 자세, 운동 등으로 이를 예방해 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턱관절장애로 인해 턱관절통증이 찾아왔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서둘러 치과를 방문해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턱관절통증은 턱관절장애로 인해 찾아온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턱관절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손가락을 빨거나 물어뜯는 습관, 이를 갈거나 꽉 무는 습관, 입을 벌리는 습관과 엎드려 자고 턱을 괴는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우선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격한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인해 턱 부위에 외상을 입거나, 턱에 과도한 충격을 받은 경우에도 턱관절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유발하는 스트레스와 부정교합 등도 턱관절에 무리를 가하며 장애와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턱관절장애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교합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초기 근막동통의 환자나 단순히 통증만을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해 치료하게 되고, 부정교합을 바로잡기 위한 교합치료는 하악에 스플린트를 착용해 관절의 정상 위치를 찾아주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턱관절통증 예방에 도움 되는 자세와 운동은?


치료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턱관절통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입니다. 

우선,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는 등의 자세와 손가락을 빨거나 물어뜯는 습관, 그리고, 입을 크게 벌리거나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등의 습관과 자세는 반드시 고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머리와 목의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운동도 턱관절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운동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턱관절 물리요법의 권위자인 로카바도(Rocabado)씨가 개발한 TMJ(턱관절) 운동법을 꼽을 수 있습니다. 

TMJ운동법은 6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항목을 6번 반복하고 매일 6번 시행해야 효과적이기 때문에 ‘6x6’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6가지 운동은 혀의 안정위 설정, 턱관절 회전운동, 턱저항운동, 상부경추 완화운동, 상부경추 신전운동, 목과 어깨운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턱과 목, 몸 전체의 자세를 점검해, 좋지 않은 자세를 스스로 바로잡도록 하려는데 운동의 목적이 있습니다. 


이 중, 턱관절을 강화시켜 탈구를 예방해 주는 ‘턱관절 회전운동’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혀를 안정된 위치에 놓습니다. 


2) 턱관절 부위에 양손의 둘째 손가락을 대고 입을 벌리는데, 턱관절의 돌출되는 부위가 손가락보다 앞으로 나오는 느낌이 들면 입 벌리기를 중단하고 그 상태에서 입을 다뭅니다.


3) 그 다음, 양쪽의 턱관절 돌출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입을 똑바로 벌릴 수 있도록 합니다. 


4) 이때, 혀는 입천장에서 떨어지면 안 됩니다. 


5) 이 범위 내에서 음식을 씹으면 턱관절이 탈구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법은 보다 나은 관절 기능과 운동 범위를 회복할 수 있고, 정상적인 근육의 기능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턱관절통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앞서 소개한 운동과 바른 자세를 갖는 노력을 바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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