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상실 유발하는 풍치 예방 및 치료법은?
풍치 예방 및 치료법
치아 상실 유발하는 풍치 예방 및 치료법은?
‘풍치’라는 말 들어 보셨죠? 잇몸질환으로 치아가 흔들리는 현상을 풍치라고 하는데요. 풍치가 심해지면 결국에는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치과 3대 질환 중 하나일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치아가 흔들려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풍치가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치아 상실을 유발하는 잇몸 질환인 풍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풍치는 잇몸을 비롯하여 치아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치주질환이라고 합니다. 치주질환, 즉 잇몸질환은 치태와 치석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음식물 찌꺼기가 제거되지 않고 쌓여 치태가 되고, 시간이 흘러 석회화되면서 치석이 되어 잇몸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생긴 염증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퍼져 악화되면 결국에는 치아가 흔들리다 빠지게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 성인의 치아 상실 원인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치과 질환이 풍치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풍치는 가장 흔한 질환이면서 가장 무서운 질환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풍치는 나이가 들어 잇몸이 노화되어 줄어들고, 치근 이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평소 풍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올바른 양치 습관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운 칫솔 모로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솔을 회전시키며 쓸어주면서 양치해줍니다.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당분이나 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고, 비타민C가 든 채소나 과일, 생선 등을 섭취하는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건강에 해로운 박테리아 증식을 돕는 담배는 삼가야 합니다.
1년에 1~2회 정기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치의 원인이 되는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스케일링이 필수입니다.
초기 잇몸질환의 경우에는 스케일링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스케일링만 주기적으로 한다면 풍치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스케일링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잇몸 아래에 치석이 있는 경우에는 치주 소파술로 잇몸 안쪽의 치석을 제거합니다. 보통 4~6번 정도 나누어 치료합니다.
잇몸질환이 많이 진행되어 잇몸에 고름이 차올라 음식을 잘 씹을 수 없거나 치조골이 소실되는 등 치주염 말기에는 잇몸 뿌리까지 침투한 치석을 제거해 주는 잇몸 수술인 잇몸 절개 판막술로 치료합니다. 잇몸을 절개해 염증조직을 제거하고, 뼈를 이식하거나 다듬어 주는 수술입니다.
잇몸 절개 판막술로도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된 풍치는 결국 제거해야 하는데요. 생각보다 풍치로 인해 치아 상실을 겪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치료를 했다고 해도 원래의 건강한 잇몸으로 돌아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예방이 중요합니다.
평소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증상이 있다면 잇몸질환 초기 증상임을 명심하시고,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결국 치아 상실을 겪을 수밖에 없고, 임플란트 등 인공치아를 해야 해 비용뿐 아니라 구강에도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풍치가 의심되거나 스케일링받으신 지 1년이 넘으셨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치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