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소켓 예방 및 주의사항
발치 후 나타나는 드라이소켓 예방하려면?
‘드라이소켓’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드라이소켓은 주로 사랑니 발치 후 나타나는 증상으로, 발치 한 자리가 잘 아물지 않고 염증과 붓기, 그리고 구취와 심한 통증 등 유발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오늘은 사랑니 발치 후 나타나는 드라이소켓 증상에 대해 살펴보고, 예방 및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이소켓(Dry socket)은 건성치조골염이라고도 하는데요. 발치한 부위가 아물기 위해서는 혈병(피딱지)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발치 부위에 혈병이 형성되지 않거나, 떨어져 나가 바짝 말라 치조골 뼈와 신경이 구강 내로 노출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악취와 함께 발치 부위에 열감과 붓기는 물론, 극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일반적인 통증은 처방된 진통제로 어느 정도 완화가 가능하지만 드라이소켓으로 인한 통증은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고, 얼굴전체까지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
드라이소켓을 겪는 분들을 살펴보면 주의사항을 소홀히 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드라이 소켓을 피하기 위해서는 발치 후 주의사항을 지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발치 후 물고 있던 거즈는 2시간 정도 움직이지 않도록 잘 물고 있다 제거합니다. 제거 후에도 출혈이 계속된다면 발치 부위에 거즈를 1시간 정도 더 물고 있으면 됩니다.
피나 침을 뱉을 시 상처부위에 압력이 가해져 덧날 수 있으므로 피와 침은 삼켜야 합니다.
수술 부위는 칫솔질은 하지 마시고, 소금물이나 가글용액으로 입안을 자주 헹구어 줍니다. 수술부위가 아닌 부분은 칫솔질을 해도 됩니다.
2일 정도는 발치한 부위를 냉찜질해주세요. 10분 냉찜질 후 5분 휴식의 요령으로 찜질해 주시면 됩니다.
발치한 날에는 차갑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합니다.
맵고 짜거나 뜨거운, 자극적은 음식은 자제해 주세요.
빨대 사용은 삼가 주세요. 발치 부위에 압력이 가해져 좋지 않습니다.
운동이나 사우나 등은 혈압이 높아지게 해 출혈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 정도는 삼가 주세요.
흡연과 음주는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세균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삼가야 합니다. 2~3주 정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받은 약을 제대로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2~3일 후에도 통증이 심해지고, 혈병이 제대로 생기지 않는다면 드라이소켓을 의심하고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취를 다시 해 발치 한 부분을 다시 긁어내야 하는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고, 더 센 항생제 등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매일 내원해 소독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증상이 심해 뼈에 염증이 생기는 골수염으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대학병원으로 가야 할 수 있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정도로 극심한 고통과 구치를 유발하는 드라이소켓. 매복 사랑니 발치의 경우에는 25~30% 정도가 드라이소켓을 겪을 정도라니 매복사랑니 발치를 앞두신 분들은 더욱더 주의사항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드라이소켓은 심해지면 치료도 번거롭고,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간과하지 마시고, 발치 후 주의사항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반면에 주의사항만 지켜 주신다면 큰 무리 없이 무사히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