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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영준 Mar 07. 2023

충치치료 비용이 차이 나는 이유는?

충치치료 비용

충치치료 비용이 차이 나는 이유는?



치아우식증이라고 불리는 충치는 치아 사이에 남아있던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에 의해 분해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산이 치아를 손상시키는 질환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지만 자연치유는 불가능해 반드시 치과 치료를 통해 충치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 우식 정도가 깊어지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되고, 더 나아가 발치에 이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충치는 우식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과 충치치료 비용이 달라집니다. 충치 정도가 약할수록 치료방법이 간단하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데요, 이런 이유로 충치는 조기발견과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충치 정도별 치료법과 치료비용


그렇다면, 충치는 어떻게 치료해 나갈까요? 

앞서도 언급했듯이, 충치는 우식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하게 됩니다. 우선, 충치가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에만 생긴 경우에는 법랑질 부위에 생긴 충치를 제거한 뒤, 그 부위에 레진을 채워 메꾸면 치료가 완료됩니다. 1회 방문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고, 충치치료 비용도 10만 원 전후로 저렴한 편입니다. 만 12세 이하는 영구치 레진에 한해 건강보험도 적용됩니다.


둘째는, 충치가 법랑질을 넘어 그 안의 상아질까지 생긴 경우입니다. 이때는 충치 부위를 삭제하고, 그 부위를 본떠 만든 보철물을 붙여 넣는 '인레이'나 '온레이'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경우 충치치료 비용은 20~50만 원 정도로 충치 정도와 보철물 재료에 따라 비용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셋째는, 충치가 깊어져 신경까지 손상된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신경치료부터 진행한 후, 크라운 치료를 해주어야 하는데요, 앞서 두 경우보다 치료과정이 더 복잡하고 치료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크라운 보철물은 금이나 지르코니아, 세라믹, PFM 등으로 만들며, 재료별 가격 차이로 인해 전체적인 충치치료 비용도 30~70만 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마지막은 충치가 너무 심해져 치수괴사가 일어난 경우입니다. 이때는 자연치아를 살리는 것이 불가능해 발치를 하게 되는데요, 발치 후에는 임플란트 같은 인공치아를 식립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치료 비용이 백만 원대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 충치치료 비용의 차이를 가져오는 보철 재료


충치치료 방법만큼이나 보철물의 재료도 충치치료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충치 치료 시 사용하는 보철물의 재료에는 레진과 PFM, 올세라믹, 금(gold), 지르코니아 등이 있는데요, 이 중 레진은 충치 부위가 깊지 않고 치료가 간단할 때 주로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심미성이 뛰어나지만 강도가 약해 깨질 가능성이 크고 변색의 우려도 높습니다.


PFM은 크라운에 주로 사용되는 보철 재료입니다. 겉은 치아색과 유사한 도자기 재질로 되어 있고, 안쪽은 금속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것이 장점이지만, 도자기 재질이라 깨지기 쉽고 시간이 지나면 안쪽의 금속이 까맣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올세라믹(All Ceramic)은 안과 밖 모두가 도자기 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치아 색과 흡사해 심미성이 좋은 데다 강도까지 적절해 인레이/온레이, 크라운 등에 모두 활용됩니다. 


금(gold)은 내구성이 좋고 강도가 뛰어난 생체친화적인 재료로 보철물 제작에 두루 사용됩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심미성이 떨어져 눈에 잘 띄지 않는 치아의 충치 치료에 주로 활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지르코니아는 인공 다이아몬드라고 불릴 정도로 강도가 매우 높은 재료입니다. 강도가 높아 저작을 주로 담당하는 어금니에 많이 활용되는데요, 치아색과 유사해 심미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장점이 많아 인기가 높은 재료이지만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충치치료 비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충치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고, 그다음으로는 충치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진행해 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치과 정기검진을 받는 일이 매우 중요한데요, 3~6개월에 한 번 정도는 반드시 치과에 들러 정기검진을 받고, 충치가 생겼을 때는 바로 치료를 진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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