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고 금이 간 '치아 크랙'! 서둘러 치료하세요~
치아크랙 증상과 치료
깨지고 금이 간 '치아 크랙'! 서둘러 치료하세요~
치아에 금이 가서 균열이 생긴 것을 '치아 크랙'이라고 합니다. 평소 아무리 치아를 잘 관리한다 해도 딱딱한 음식물을 즐겨 먹거나 사고 등으로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뜻하지 않게 치아크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치아 크랙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균열이 점점 심해지며 치아 뿌리까지 파절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보존치료가 불가능해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크랙으로 의심 가는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서둘러 치과를 방문해 치아에 금이 간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치아크랙의 원인과 증상
치아크랙은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은 물론 안쪽인 상아질, 그리고 치아 뿌리 등에 생길 수가 있습니다.
치아크랙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입니다.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치아에 무리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오래 즐기다 보면 치아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를 꽉 무는 습관이나 이갈이, 오래된 보철물,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아 치아에 자극이 계속 가해지는 경우 등에도 치아크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치아크랙은 노화에 의해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게 되면 우리 신체뿐 아니라 치아도 약해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약해진 치아는 크지 않은 자극에도 균열될 수 있답니다. 이런 이유로 중년 이후의 분들에게 치아크랙이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치아크랙은 아주 미세하게 발생한 경우에는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균열이 좀 더 커지면서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 치아가 찌릿하거나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다 좀 더 심해지면 음식을 먹을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음식을 먹기가 불편해 지지요.
# 치아크랙의 치료법
그렇다면, 치아크랙은 어떻게 치료하면 될까요?
치아크랙은 금이 간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진행하게 되는데요, 우선, 치아 바깥층인 법랑질에만 미세하게 금이 간 경우라면 레진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크랙의 정도가 크고 깊다면 크라운 치료를 진행해 주어야 합니다. 크라운은 손상된 치아를 보철물로 씌워 치아를 보호하는 치료법으로, 더 이상 균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고 염증이 생기거나 퍼지는 것도 막아주어 자연치아를 보존하게 만들어 주지요.
이때, 치아크랙으로 인해 신경까지 염증이 생기고 손상이 되었다면, 신경치료를 먼저 진행한 뒤 크라운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크라운은 다양한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금과 지르코니아, PFM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금의 경우, 내구성이 뛰어나고 강도가 높으며 인체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심미성이 떨어지고 비싼 것은 단점이지요.
인공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지르코니아는 보철물 중 강도가 가장 뛰어나고 내구성이 좋은데요, 치아색과 유사해 심미성까지 우수하기 때문에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PFM은 치아색과 유사한 얇은 도자기 재질이라 심미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안쪽은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어 시간이 지나면 이 금속 부위가 까맣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지요.
치아크랙의 증상은 충치와 유사해 충치인 줄 알고 찾았다가 치아크랙으로 진단받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충치가 없고 잇몸도 괜찮은데, 치아 통증과 시린 증상이 계속 느껴지고 음식을 먹을 때도 불편하다면 치아크랙을 의심해 보고 치과에 바로 내원하셔서 검진받으시기 바랍니다.
미루면 치아크랙이 점점 심해져 보존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서둘러 치료받으시길 권고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