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태와 치석을 주된 원인으로 하는 치주질환, 예방위한 잇몸관리법은
잇몸, 이렇게 관리하세요!
잇몸이 붓고 출혈이 발생했을 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입 냄새가 심하거나 잇몸이 붉게 변하고 흔들린 경험을 하셨나요?
이들 증상은 치주질환(齒周疾患, periodontal disease)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은데, 치주질환은 유병률이 30%가량으로 높은 편에 속하는 치과 질환입니다.
치주질환은 증상이 크지 않은 까닭에 치과를 찾았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들 치주질환을 언급하는 경우는 많지만, 그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경우는 극히 드문 편입니다.
그래서 먼저 치주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주(치아 주위)는 치은(잇몸살), 치주인대(잇몸인대), 치조골(잇몸뼈), 그리고 치아 뿌리를 감싸는 막인 백악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잇몸과 치아 사이의 V자 모양의 틈 아래를 박테리아가 공격하여 치주인대 및 인접조직을 손상시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치아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등이 엉긴 치태가 쌓이는 것을 시작으로 치석이 생기는 치주염으로 이어집니다.
치주가 무너지면 이가 흔들리면서 제 기능을 하기 어렵게 되어 치아를 발치해야 하므로 평소에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① 최소 연 1회 스케일링 (*잇몸질환에 취약한 경우에는 반 년에 한번 스케일링 권장)
② 아침, 저녁 잇몸 마사지 (*잇몸과 치아 사이에 칫솔모를 대고 시계방향으로 진동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 잇몸 조직 강화 및 혈액순환 촉진을 통해 저항력이 강해지는 효과가 있음)
③ 3~6개월 간격으로 정기 치과 검진
앞서 언급한 증상이 있었을 때 통증의 완화를 위해 항생제 또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데 그쳐서는 안됩니다.
소염진통제 등은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치태, 치석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치주질환은 조기 노화, 동맥경화, 뇌 질환, 심근경색 등의 전신질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을 권합니다.
평소 잠시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앞서 관리법의 하나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바르게 칫솔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치태 제거를 위해 칫솔을 45도 기울여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착시킨 후 윗니는 아래 방향으로, 아랫니는 위쪽으로 손목을 돌려 칫솔질하고, 안쪽도 칫솔질하고 음식물을 씹는 부분도 좌우로 닦아야 합니다.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치주질환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가 많아지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이는 칫솔질을 하지 않거나 올바른 칫솔질을 하지 않으면서 치주염이 발생하는 데서 대부분의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10~20대에는 충치환자가 많다가 30대부터는 치주질환 환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이를 대비한 예방책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잇몸관리 방법을 잘 준수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치아 생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