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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영준 Sep 08. 2020

잇몸고름주머니 원인 및 치료방법을 알아볼까요?

잇몸고름주머니란?

잇몸고름주머니 원인 및 치료 방법을 알아볼까요?


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때에 잇몸이 붓거나 혹처럼 볼록 튀어나온 물집이 생긴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며칠 지나면 좋아진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곤 하는데요, 이런 상태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다보면 어느 순간 증상이 악화되어 큰 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잇몸이 부으며 잇몸에 혹처럼 물집이 잡히는 것을 잇몸고름주머니라고 합니다. 잇몸고름주머니는 치주낭종이라고도 부르는데, 잇몸 속에 고름이 차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아내부의 신경조직이 세균에 감염돼 치아 뿌리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커지면서 잇몸뼈를 뚫고 나오며 볼록하게 고름주머니를 만드는 것이지요. 


치아뿌리 끝 염증 속 고름들이 잇몸고름주머니를 통해 빠져나오기 때문에 잇몸고름주머니가 생겨도 대부분은 통증이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칫솔질을 할 때나 혀로 잇몸을 건들다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고름 통로가 막히면 잇몸이 부어오르며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잇몸고름주머니가 발견됐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과를 찾아 생긴 원인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잇몸고름주머니의 원인은?


그렇다면, 잇몸고름주머니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우선, 충치로 인해 생기는 경우입니다. 충치가 심해지면 치수 조직까지 염증이 번지게 되고, 치수 조직이 괴사되며 치아 뿌리에까지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치아 뿌리에 생긴 염증이 점점 커지며 잇몸뼈를 뚫고 나오면 잇몸고름주머니가 생기는 것이지요. 


또한, 충치수복물이 신경을 계속 자극해 치수 조직이 괴사되는 경우에도 세균 감염이 일어나 치아 뿌리에 염증을 유발하며 치아낭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잇몸고름주머니는 치주질환이나 매복 사랑니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잇몸고름주머니 속 고름을 없애면 해결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매복사랑니의 경우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발치를 진행해 치료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신경치료도 잇몸고름주머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치아의 신경 속에 세균이 침투했을 때 다시 감염이 일어나며 치아뿌리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잇몸고름주머니의 치료 방법


잇몸고름주머니는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지 말고,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 치료를 진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치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잇몸고름주머니는 치아뿌리에 생긴 염증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의 먹이인 치태와 치석 제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고 항생제를 복용하며 관리해 나가면 서서히 회복되기도 합니다.


또한, 재신경치료를 통해 해당 염증을 제거해 잇몸고름주머니를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단, 신경치료 대상이 아닌데도 뿌리 부분에 염증이 발생한다면 보다 정밀한 진단을 받아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에만 염증이 생긴 것이라면 소파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잇몸에 염증이 오래 머무르며 염증에서 나오는 독소가 잇몸 뼈까지 녹아내리게 만들었다면 잇몸을 절개해 뼈 이식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잇몸고름주머니는 잇몸 염증의 일종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피로감, 영양의 불균형 및 구강 내 위생 상태에 따라서 영향받기도 합니다. 평소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신체 건강과 균형을 유지한다면 건강한 잇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정기검진을 빼먹지 말고, 하루 세번 올바른 양치질과 스케일링 등 청결한 구강 관리를 위해 애쓰는 노력은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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