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

토란국 대신 만둣국 서평

by 송지

너무나 애정하는 한국민속학 연구원

서모란 선생님의 제 책에 대한 서평.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어서….


글을 쓰는 동안 내 글을 가장 처음 읽어준

독자이자, 글쓰기 선생님.

자신감이 무너지는 순간마다 일으켜준

페이스 메이커.


감사를 전하며…


제가 설날 즈음 sns 스레드를 통해 설 떡국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약 500명이 참여해 주셨어요 그런데 설날에 떡국을 먹는 가정과 떡만둣국을 먹는 가정이 절묘하게 46%씩, 그리고 둘 다 먹지 않는다는 대답이 8%였어요. 댓글 창에도 열띤 토론이 벌어져 무척 즐거웠습니다. 특히 혼인 후 상대방의 가정의 떡국/떡만둣국을 보고 당황했다는 댓글이 많았어요.


이 책을 받고, 그 댓글들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범준 교수님이 쓰신 음식에세이 "토란국 대신 만둣국"입니다. 정말 책 내용에 딱 맞는 멋진 제목이라고 생각해요.


2월 4일 자로 서점에 나온 책을 당일 선물 받아 당일, 첫 장부터 끝장까지 멈춤 없이 읽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조금 스포를 하자면, 개인적인 음식 경험과 추억, 그리고 교수님의 음식 지식이 적절하게 교차되어 재밌게 술술 읽힙니다. 특히 수원 출신 할머니 음식과 이북 출신 시어머니 음식이야기는 제 가족사와도 비슷해 더욱 재밌게 읽었어요. (지연, 혈연, 학연 좋아함)


책을 쓰는 과정을 곁에서 보았기에 저에게도 애틋한 감정이 드는 책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꼭 한 번 읽어 보셨으면 해요.


@less_better_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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