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Banana.io 활용법
프롬프트 시행착오가 반복되는 이유
나노바나나프로(Nano Banana Pro)는 Google의 Gemini 3 Pro Image 기반 AI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최대 4K 해상도, 텍스트 렌더링, 캐릭터 일관성까지 — 현재 나와 있는 이미지 생성 모델 중 프롬프트 준수율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프롬프트 준수율이 높다는 건, 역으로 말하면 프롬프트만 잘 쓰면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는 뜻이다.
하지만 문제는 프롬프트다.
모델이 진보하는 속도에 맞춰 우리의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 실력은 따라오지 못했다. 텍스트 생성의 경우 하루에도 수십번 AI와 대화할 기회가 많았기에 자연스럽게 실력이 축적되었지만 gemini 든 chatGPT든 이미지 생성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았기에(속도도 텍스트에 비해 직관적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우리는 적응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결국 우린 모델이 아무리 좋아져도 똑같은 실수 가득한 프롬프트를 처음부터 다시 쓰는 시행착오를 반복한다.
"이 키워드 넣으면 이런 느낌 나오겠지" → 안 나옴 → 다시 → 또 안 나옴.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 결과물을 구경하면서 "나도 이렇게 만들고 싶다" 하지만, 구경만으로는 내 프롬프트가 나아지지 않는다.
아래에 정답이 나와있다.
참고해서 패턴을 파악해보자.
LocalBanana.io는 나노바나나 / 나노바나나프로 전용 프롬프트 샘플 페이지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몰라도 생성된 AI 이미지가 어떤 프롬프트를 통해 만들어졌는지 가르쳐주는 사이트라고 보면 된다.
기본 구조는 이렇다:
1. 갤러리에서 이미지를 보고 — 다양한 스타일의 AI 이미지가 워터폴 그리드(핀터레스트처럼 세로로 흐르는 이미지 배열)로 정렬되어 있다
2. 프롬프트를 원클릭 복사하고 —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찾으면 해당 프롬프트를 바로 가져올 수 있다
3. Gemini나 나노바나나에 붙여넣기 — 끝이다
여기에 Fujifilm 필름 시뮬레이션 스타일도 지원한다. 후지필름 카메라 특유의 색감을 프롬프트로 재현하는 건데, 사진 느낌의 톤을 잡을 때 유용하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 다국어를 지원하니 언어 장벽도 없다.
갤러리를 무작정 넘기면서 "이거 괜찮네" 하는 건 참고가 아니라 구경이다.
같은 사이트를 써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체계적으로 찾는 방법이 있는데, 이걸 로직 서치 Logic Search 라고 부르자.
목적 → 비교 → 분해 → 실험, 이 순서로 갤러리를 훑는 거다.
Step 1. 목적부터 정한다
뭘 만들 건지. 포트레이트인지, 제품 샷인지, 배경인지. 분위기는 시네마틱인지, 미니멀인지, 빈티지인지. 목적 없이 갤러리를 여는 건 쇼핑몰에서 "뭐 좋은 거 없나" 하고 돌아다니는 것과 같다. 시간만 간다.
Step 2. 비슷한 결과물 3~5개를 찾는다
결과물만 보지 말고 프롬프트를 비교한다. 같은 주제라도 프롬프트가 다르면 결과가 다르다. "이 키워드가 이런 결과를 만드는구나" — 여기서 패턴이 보이기 시작한다.
Step 3. 프롬프트를 분해한다
대부분의 프롬프트는 이 네 가지 조합이다:
- Subject — 뭘 찍을 건지 (인물, 사물, 풍경)
- Style— 어떤 느낌으로 (시네마틱, 아날로그, 수채화)
- Lighting — 어떤 빛으로 (자연광, 골든아워, 네온)
- Composition — 어떤 앵글로 (클로즈업, 와이드, 탑뷰)
네 요소 중 어떤 게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다.
예를 들어 같은 "portrait of a woman"이라도 Lighting을 "golden hour"에서 "neon"으로만 바꾸면 시네마틱 느낌이 사이버펑크로 완전히 바뀐다. 이게 4요소 중 하나만 움직였을 때의 차이다.
Step 4. 복사 → 수정 → 실험
원본 프롬프트를 그대로 한 번 돌려본다. 그 다음 키워드를 하나씩 바꿔가며 차이를 확인한다. "cinematic"을 "documentary"로 바꾸면 뭐가 달라지는지, "golden hour"를 "overcast"로 바꾸면 어떻게 되는지. 이 과정을 거치면 나만의 베이스 프롬프트가 만들어진다. 필름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같은 프롬프트에서도 색감 톤만 바꿔볼 수 있어서, 브랜딩에 일관된 느낌을 잡을 때 특히 편하다.
이 4단계를 거치면 "아 이게 되네" → "왜 되는지 이해" → "내 걸로 만들기"의 흐름이 훨씬 빨라진다.
LocalBanana가 빠른 프롬프트 참고에는 가장 편하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다른 곳도 봐야 할 때가 있다.
https://minimaxir.com/2025/12/nano-banana-pro/
나노바나나(기본 모델)는 Gemini 2.5 Flash의 텍스트 인코더(프롬프트를 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장치)를 쓴다. 그래서 컨텍스트 윈도우(한 번에 읽을 수 있는 프롬프트 길이)가 32,768 토큰(대략 영어 단어 2만 5천 개 분량)이나 된다. 이건 프롬프트를 아주 길고 상세하게 써도 모델이 다 읽는다는 뜻이다.
ALL CAPS(전부 대문자)로 핵심 요구사항을 강조하면 프롬프트 준수율이 올라간다는 것, JSON(데이터 구조 형식)으로 프롬프트를 짜도 처리할 수 있다는 것 — 이런 원리를 알고 싶으면 Max Woolf의 블로그가 가장 깊이 있다. "왜 이 프롬프트가 작동하는지"를 알아야 자기 프롬프트를 튜닝할 수 있다.
https://www.imagine.art/blogs/nano-banana-pro-prompt-guide
imagine.art의 나노바나나 프롬프트 가이드에는 75개 이상의 프롬프트가 카테고리별로 정리되어 있다. 특정 장르나 스타일의 프롬프트를 한꺼번에 보고 싶을 때 유용하다.
핵심은 하나다. 프롬프트를 매번 처음부터 짜지 말자.
LocalBanana에서 목적 설정 → 유사 결과물 비교 → 프롬프트 분해 → 수정 실험 — 이 로직만 습관이 되면 시행착오가 확 줄어든다. 분해 단계에서 Subject, Style, Lighting, Composition 네 축으로 프롬프트를 쪼개보는 습관이 붙으면, 어떤 이미지든 "왜 이렇게 나왔는지"를 역추적할 수 있다.
[1]: Max Woolf, "Nano Banana Pro is the best AI image generator, with caveats," minimaxir.com, 2025.12
[3]: nanobanana.co, "Nanobanana Prompt Generator — AI-Powered Prompt Enhancement"
[4]: imagine.art, "Nano Banana Pro Prompting Guide + 75 Promp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