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어디서 시를 쓸까
집 근처에 새로 생겼다는 LP 바 컨셉의 카페가 있는데
전날에 설레는 마음 가지고 방문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창업한지 2주에서 3주 정도
됐다고 했고 이렇게 가까운 곳에 멋진 공간을
창업해 주시니 음악 들으면서 글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행복한 일이다
카페가 사장님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 거 같고
무엇보다 커피값도 기본 3천 원인데
좋아서 운영하시는 분인 거 같은 인상을 받았다
실제로 카페 리뷰도 다들 긍정적이고
같은 이유로 방문하고 그러는 거 같다
다만,, 카운터가 정면에 있어서 사장님과
단둘이만 남았을 때는 조금 민망하다
파워 내향인이라 ,,,
최근 mbti테스트에서 I가 82퍼센트 정도로 나왔다
올드재즈가 틀어져있었는데
LP판이 엄청 많았다 , 사진 많이 못 찍어서
아쉽지만 공간은 아담한데 정성이 담긴
그런 카페였다 낯선 장소라 긴장했지만
책 읽고
오늘 읽은 책은
<시인들>이라는 책이었다
문학 이야기나 시 이야기 책 이야기 정말 좋아하는데
토크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슬프다
그래서 헛헛한 마음 달래려고 시인들끼리
인터뷰하는 인터뷰집을 읽었다
아니 어쩜 이렇게 시인님은 내 마음을 잘 아시는지
밑줄 그으면서 무릎을 탁 칠뻔했다
다양한 시집 작품들을 읽으면서 문학적 감각을
키워가고 다져가고 있지만 시를 읽는 게 어렵다
요즘은 산문시 쓰기를 시도해 보고 있다
다음 출간할 책에는 100편에서 150편 정도 되는
시편들을 초고에 적어야겠다
어쩔 때는 집에서 글쓰기 작업할 때도 있고
카페에서 작업할 때도 있고 시라는 게
에세이처럼 생각나면 바로 써지는 게 아니다 보니깐
생각이 안 나면 시집을 읽고 영감이 떠오르면
시 쓰고 별로인 거 같으면 지우고
그렇게 하는 편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