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냥이&공주냥이and 똑냥이

우리 첫째 뚱냥이

by 신민지

알람이 울린다.

방문을 열자마자 부리나케 달려오는 너의 모습에

돌덩이같이 무거운 피로가 씻은 듯 사라진다.

어두운 밤을 지나 이른 아침이 올 때까지

단지 5-6시간의 공백에도 너는

마치 오랜 세월을 지나 만난 것만큼의

반가움을 온몸으로 표현하는구나.

재고 따지는 게 없는 너의 무한한 사랑에

코끝이 찡해져 오는 건 왜일까..

-나의 첫냥이 복동이를 본 어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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