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노력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2016년부터 책쓰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라는 책을 출간한 직후여서 반응도 괜찮았습니다. 이어서 《최고다 내 인생》,《아픔공부》등을 출간했습니다. 책 자체의 판매량은 저조했지만, 세 권의 출간 덕분에 책쓰기 강의는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이후로 저는, 전국 각지를 다니며 예비 작가들과 함께 쓰는 삶과 저서 출간에 대해 경험과 지식을 나누었지요. 사람들은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었고, 나름의 힘 있는 강의 스타일로 제 색깔을 만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잘 나가는 강사'로 사업을 일궈낼 수 있었습니다.
매달 꾸준히 신규 수강생이 도입되었고, 사업도 승승장구했습니다. 경기가 어려워 강남에서 수강생 4명 모으기 어렵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 때에도, 자이언트 북 컨설팅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성장 가도를 달리던 제게도 위기가 닥쳤지요.
2019년 연말.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바이러스로 사람이 죽어나가다니.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현실이 된 것이지요. 3~4개월 쯤이면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은 좀 지켜보자 라며 소극적 태도를 취했지요. 2020년 2월까지는 오프라인 강의를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수강생은 점점 줄어들었고, 급기야는 2020년 3월 강의를 한 번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온라인 강좌에 대한 소식이 들여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수많은 강사와 코치들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하고 있었죠. 쫓기는 기분이었습니다. 답답했지요. 그 동안 제가 사업을 일궈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대 위에서 보여준 강렬한 퍼포먼스 덕분이었거든요.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 건 아니었지만, 수강생들로 하여금 글을 쓰게 만들 만큼 충분히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이라니요! 컴퓨터 작은 화면으로 사람들 보면서 어떻게 뜨거운(?) 강의를 한단 말입니까. 글쓰기/책쓰기 수업은 절대 온라인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입맛도 없고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과거 큰 실패를 겪은 후 이제야 인생 제대로 한 번 살아보는구나 싶었는데, 바이러스 때문에 길이 막힐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에서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수강생들의 글을 화면에 띄워놓고 하나하나 수정해주는 거였지요. 파워포인트 화면을 정면에 띄우긴 했지만, 문장은 작게 보일 수밖에 없으니 효과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면 컴퓨터 화면에 수강생의 글을 띄우고 일일이 수정하는 장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온라인으로 강의를 해야겠다 결심했지만, 도저히 집에서는 불가능했습니다. 가족 취침 시간 신경 써야 하고, 아들 공부방 빌리는 것도 마땅치 않았거든요. 어쩔 수 없이 동대구역 인근 무역회관 1인 사무실을 임대했습니다. 한 평짜리에서 시작해 세 평으로 옮겼다가, 다시 지금 여덟 평짜리 원룸 사무실로 이전했습니다.
대구 종합유통단지 전자관으로 달려갔습니다. 유튜버들이 애용한다는 매장으로 가서 카메라와 마이크, 그리고 조명 기기를 구입했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기기들 앞에서 막막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청했지요. 특히 이창현 강사께서 직접 사무실을 오가며 많은 설치부터 사용법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글 쓰는 김에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전합니다.
2020년 7월. 처음으로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아! 그 때의 어색함과 민망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티내지 않으려고 애를 썼지요. 동작을 크게 할 수도 없고, 목소리를 어느 정도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화면은 잘 보이는지, 목소리는 잘 들리는지, 수강생들 입장에서 불편한 것은 없는지, 모조리 마음에 걸렸습니다.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 하지요. 한 번 하고 두 번 하고 세 번 하니까, 온라인 강의에도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를 추가해 세 대로 분리하고, 마이크도 성능 좋은 놈으로다가 다시 세팅을 하고, KT에 연락해 안전한 유선망으로 네트워크까지 새로 연결했습니다.
어느덧 3년 다 되어 갑니다. 온라인 강의에 완전히 적응했고, 나름의 노하우까지 생겼습니다. 수강생들도 불편함없이 참여하고 있고요. 가장 큰 변화는, 매월 신규 입과생이 훌쩍 증가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편하게 수강할 수 있다는 점과 코로나에 대한 안심 덕분일 테지요. 해외에 계신 분들까지 실시간으로 합류할 수 있어 자이언트의 위력은 갈수록 커졌습니다.
한 우물만 파겠다는 심정으로 글쓰기/책쓰기 수업을 진행해 왔습니다만, 사업이란 것이 언제 어떤 돌발 상황 생길 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고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수많은 고민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자이언트 공저 프로젝트
서평 쓰는 독서모임 "천무"
전자책 강좌 "자이언트 e-클래스" 론칭
2022년을 시작하면서 세 가지 프로젝트를 새로 도입했습니다. 종이책 출간은 기본이고, 자기계발을 위한 전방위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제 포부의 시작이었지요.
위기란 무엇일까요?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도 위기이고, 경제 상황도 위기이고, 국가 정책도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현재 수준이 계속될 거라는 안일한 믿음이야말로 가장 큰 위기라는 사실입니다.
잘 나간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잘 나가란 법 없고요. 무너졌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바닥에 주저앉아 있으라는 법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는 자기 점검입니다. 자기 성찰입니다. 자기 반성과 자기 중심과 자기를 살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가 도입기인가, 성장기인가, 아니면 성숙기인가. 도입기라면 죽기살기로 노력해서 성장기에 돌입해야 합니다. 성장기라면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모든 걸 바쳐야 하고요. 성숙기라면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와 계획과 전략이 이미 수립되어 있어야 합니다.
영원히 안정적인 사업은 없습니다. 영원히 평온한 인생도 없지요. 우리는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현실에 바탕을 둔 비전과 노력에 집중해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후에 변화했습니다. 저도 늦은 겁니다. 다행히 많이 늦지 않았을 뿐입니다. 변화란 무엇인가요? 일 터지고 난 다음에 하는 변화는 변화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바뀌어야 합니다. 아무 일 생기지 않은 것처럼 평온하게 느껴지지만, 세상은 무서운 속도로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합니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보내셨나요? 위험합니다. 심각합니다. 큰일났습니다! 달라져야 합니다. 어제보다 더 공부해야 하고,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 하고, 어제보다 더 좋은 마음 품어야 합니다.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사업 아이디어도 발굴하고 인간관계에도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멈추고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반드시 가져야 하고요.
치열한 삶을 좋아합니다. 목숨 걸고 사는 인생 사랑합니다. 할 거 다 하고 잘 거 다 자고 놀 거 다 놀고 먹을 거 다 먹으면서 다른 사람 못지않은 성과를 내겠다는 심보는 터무니없지요. 지금처럼 살겠다면 조금 노력하면 되고, 더 나은 삶을 살겠다면 치열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추락하고 밀려나는 인생을 감당할 수밖에 없겠지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한 번 변화를 맛보면, 한 번 성공을 맛보면, 애쓰지 않고도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습관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좋은데, 누가 멈추겠습니까. 고생 좀 하면 어떻습니까. 내 인생인데요.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