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형태가 중요하다

지금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Mar 19. 2025

살다 보면 돈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 싶은 때가 있습니다. 당장 밥을 굶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길바닥에 서 잠을 자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사치도 좀 부리고 남들 눈에 멋져 보이고 싶기도 하고 어디 근사한 곳으로 여행도 떠나고 싶습니다.

이럴 때 많은 사람이 하는 생각은 '나도 돈 좀 많았으면 좋겠다.'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이 생각에는 '결핍'의 마인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돈 좀 많았으면 좋겠지만, 지금 현재는 돈이 없다!'와 같은 생각이지요.

일상에서 우리가 하는 많은 생각이 이처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결핍'을 담고 있습니다. 생각은 에너지입니다. 머릿속 상상을 현실로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잠재의식을 움직이기도 하고요. '결핍'의 마인드를 오랜 시간 지속하면 결국 인생도 '결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나 '풍요'의 마인드를 장착하고 살아야 합니다. 난 이미 충분히 풍요롭다! 나는 지금과 같은 삶을 누리게 된 것에 감사한다! 나는 가지고 싶은 모든 것을, 누리고 싶은 모든 것들을 마음껏 가지고 누릴 수 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아니, 없는데 뭘 자꾸 있다고 상상하라는 겁니까!"라고 반문하는 사람 많은데요. 솔직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별로 불쌍하지도 않은 자신을 엄청 불쌍하게 여긴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 부정적인 생각은 현실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마음껏 해놓고, 왜 긍정적인 생각 좀 하자니까 현실 얘기를 들고 나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상상은 자유입니다.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게 상상입니다. 돈 많았으면 좋겠다, 돈 없어 죽겠다 따위 부정적인 생각은 현실을 바꾸지도 못하면서 기분까지 더럽게 만듭니다. 허나, 풍요의 상상은 적어도 지금 이 순간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게다가, 풍요의 상상은 선명하게 오래 할수록 더 효과가 큽니다.

의식적인 생각을 반복하면 무의식에 저장됩니다. 무의식에 한 번 저장됐다 하면 그건 무조건 현실로 드러난다 믿어도 됩니다. 틈만 나면 풍요를 상상하고, 그래서 빙긋이 웃음도 나고, 풍요의 느낌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게 되면, 우리의 뇌는 모든 주변 환경과 현실을 풍요에 가깝도록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당장의 상황은 변함이 없습니다. 결핍으로 상상하든 풍요로 상상하든 오늘 하루 현실이 달라지는 건 아니지요. 그러나, 결핍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사람의 인생은 점점 바닥으로 치닫고, 풍요를 계속 느끼는 사람 인생은 점점 좋아집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상황은 변함 없습니다. 대신, 지금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오직 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선택입니다. 결핍과 풍요 중 결핍을 선택하는 바보는 없겠지요.

인간관계 참 어렵다 생각하며 사는 사람 많은데요. 이 또한 결핍의 마인드입니다. 많은 사람과 잘 어울려 지내고,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그래서 모두와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생각. 이런 생각이 바로 풍요의 마인드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 억지로 일하긴 하지만, 매일 일하는 게 힘들고 지치며 바빠 죽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습니다. 네, 맞습니다. 결핍의 마인드죠.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내 존재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 보람과 의미와 성공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든 순간이 벅차고 행복하다! 풍요의 마인드를 가져야 삶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사업 실패 후 파산하고 감옥에 갔습니다. 무슨 풍요의 마인드가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계속 그렇게 현실을 불평하며 삶이 엉망이라는 생각만 하면서 살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바꾸고 싶었지요. 달라지고 싶었습니다. 어차피 더 잃을 것도 없겠다 싶어 마음껏 풍요를 상상했습니다. 다 잃고 나서야 비로소 풍요의 마인드를 장착했으나, 그제라도 늦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데에는 돈 들지 않습니다. 생각에는 제한도 없습니다. 생각에는 법 조항도 없고, 생각에는 어떤 조건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생각하면 됩니다. 문제는 딱 하나뿐입니다. 의도와 달리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불쑥 솟아나는 거지요.

이러한 이유로, 지금 우리가 가장 신경을 기울이고 초점 맞춰야 하는 것은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내가 지금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는가'입니다.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부정적인 생각 또는 기분을 품고 있다면 즉시 즐겁고 행복하고 기쁘고 풍요로운 그것으로 바꿔야 합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오늘 종일 어떤 생각을 많이 했는가. 바로 이 생각의 형태가 우리 삶을 결정합니다. 삐딱한 생각 자주 해오던 사람의 경우 생각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말한 것처럼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수준과 질이 결정되는 만큼 노력을 기울일 만한 가치 충분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