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독자에게 주는 존재
작가는 독자에게 "주는" 존재입니다. 무엇을 주는가. 지식, 정보, 감정, 유대감, 소속감, 깨달음, 변화, 자극 등 삶에 도움이 되는 어떤 것들을 주는 거지요. 남을 비방하거나 거짓된 내용만 아니라면 무엇을 주어도 좋습니다. 문제는 아무것도 전하는 바가 없는 글입니다.
저는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 때가 가장 좋습니다. 주로 이렇게 말합니다. "이거 완전 제 얘긴데요!" 저는 그 독자를 알지도 못합니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요. 그럼에도 독자는 제 글을 읽고 마치 제가 자신의 삶을 엿본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공감 받는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 모두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살아가는 하루와 다른 사람 살아가는 하루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뜻입니다. 공감 받는 글을 쓰고 싶다면, '나의 경험'을 쓰면 됩니다.
초보 작가들 중에는, "저는 딱히 글로 쓸 만한 경험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 제법 많은데요. 글로 쓸 만한 경험이 따로 있는 게 아니지요. 어제와 오늘,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 무엇을 했는가 적는 겁니다. 아직은 아무런 메시지도 없고, 어떤 주제로 잡아야 할 지 방향도 정하지 못했을 겁니다.
괜찮습니다. 생각부터 먼저 하고 글을 써도 되지만, 글부터 써도 생각이 떠오릅니다. 일단 내가 무엇을 했는가 경험부터 적고, 자신이 쓴 글을 읽으면서 독자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뽑아내는 겁니다.
남편과 싸웠다는 내용을 다 적은 후에 메시지 정하면 됩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말을 조심해야 한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인간관계에서는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
거친 말은 관계를 멀리 하게 만든다
소통의 부재가 큰 싸움을 만든다
메시지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적는가 하는 거겠지요.
토요일 아침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58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68기, 4주차" 함께 했습니다. 초보 작가일수록 "경험+메시지"라는 기본 원칙을 철저히 연습해야 합니다. 자기 경험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작가가 될 수는 없겠지요.
경험 빠지면 공자님 말씀 됩니다. 엄청난 학식과 깊은 깨달음의 소유자라면 몇 마디 이론만 던져도 독자들이 밑줄 긋느라 정신 없겠지요. 우리는 초보 작가입니다. 경험 빠지면 뜬구름 잡는 소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경험 없으면 그 글의 내용을 믿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 무엇을 했는가. 그래서 어떤 걸 느꼈는가. 이 정도 내용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데 무슨 책을 낼 수 있단 말입니까.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뜬구름 잡는 공자님 말씀은 챗GPT가 훨씬 잘 쓰는 세상 되었지요.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메시지 전달! 작가로서 신뢰와 영향력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길입니다.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글쓰기에 익숙해지면, 내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에 관심을 갖게 되고 관찰도 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지요. 하루의 밀도가 높아지면, 삶의 질도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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