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설명하지 말고 이야기하세요

스토리텔링의 위력

by 글장이


뇌는 설명을 이해하는 게 아니라 이미지만 떠올린다 합니다. 이미지로 이해하고, 이미지로 기억하지요. 거기에 감정을 더하면 장기 기억장치에 보관한다고도 합니다. 착한 사람 복 받고, 나쁜 사람 벌 받는다 아무리 설명해도 오래 기억하지 못합니다.


흥부가 박을 켜자 금은보화가 쏟아지고, 놀부가 박을 켜자 도깨비가 튀어나왔다는 '이.야.기'를 전해야만 그 상황의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질 수 있습니다. 이미지로 전해진 감동과 메시지는 오래 기억됩니다.


어제 먹은 점심은 한참 생각해야 떠올릴 수 있는 그런 경우 많지만, 2001년 9월 11일 미국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는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이미지, 그리고 충격. 이것이 바로 스토리의 힘입니다. 강의를 하든 발표를 하든 영업을 하든, 설명하지 말고 이야기해야 효과 큽니다.


이야기를 전하는 기술과 방법을 통칭하여 '스토리텔링'이라 부릅니다. 오랜 시간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으나, 2025년 지금처럼 그 중요성이 커진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SNS시대, 온라인 시대일수록 이야기의 힘은 점점 더 커지고 있지요.


아무리 인공지능의 힘이 대단하다 해도, 개인의 경험담은 따라잡지 못합니다. 우리가 태어나 지금껏 살면서 겪었던 아주 작은 순간의 경험들. 이것이야말로 인공지능 시대 개인의 역량을 최대화 시킬 수 있는 절대 무기라 할 수 있습니다.


'사업 실패하고 파산한 후 감옥에 가서 글을 쓰게 되었고, 그래서 책을 출간하고 강연가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인공지능이 어떻게 만들 수 있겠습니까. 결국 챗GPT는 이미 세상에 나온 '이은대의 이야기'를 조합하고 인용할 수밖에 없는 거지요.


월요일 밤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57명 예비 작가님들과 자이언트 인증 "라이팅 코치 양성과정 9기, 5주차 수업" 함께 했습니다. '스토리텔링에 관한 A to Z' 상세히 설명하고 안내했습니다.


기본을 익힌다는 건 중요합니다. 기본을 자신의 글과 말에 적용하는 건 더 중요합니다. 이번 강의 내용을 복습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 자신의 수강생들에게 다시 전달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스토리텔링을 익히고 활용하게 되는 거지요. 책임감 갖고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큰 실패 후 새로운 삶을 만났는데요. 그 중심에 '스토리텔링'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저의 실력이나 학력 또는 출신배경보다 '저의 이야기'를 더 믿고 공감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강의도 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설명하지 말고 이야기하세요. 설득하지 말고 이야기하세요. 웅변? 연설? 발표? 그냥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효과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미 우리 모두에게 장착되어 있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 중년의 품격!! <나이 오십은 얼마나 위대한가>

이은대 열 번째 신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 도서구입 바로가기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210685


★ 이은대 독서 특강 (천안) : 4/12(토) 오후 2시!! 소셜캠퍼스ON충남 5층!!

- 신청서 : https://blog.naver.com/ydwriting/223783601387


KakaoTalk_20250108_153504199.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