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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경험을 '브랜드 에세이'로 만들기

내 삶의 이야기가 가진 의미와 가치

by 글장이


매일 여러 가지 경험을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한 경험 한 가지 정도 떠올릴 수 있겠지요. 하루하루 겪은 사건이나 경험들이 쌓여 인생이라는 큰 그림을 만듭니다. 경험하는 모든 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특별한 의미 또는 가치가 있는 경험들을 다루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이것이 바로 인생 경험을 ‘브랜드 에세이’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브랜드 에세이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하면, 자신의 경험을 브랜드화하는 과정입니다.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나열만 하는 게 아니라,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로 만들고, 이를 통해 자신을 알리는 방식입니다.


중요한 점은 자신의 경험에 어떤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것인지, 그 과정에서 어떻게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엮어내는 것입니다. 의미와 가치는 작가 자신이 결정하고 부여하면 됩니다. 핵심 키워드는 '연결'이라 할 수 있겠지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 이야기를 세상에 어떻게 전달할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만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큰 영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때로는 내 경험이 나의 브랜드를 만드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브랜드 에세이’를 쓸 때마다 늘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첫째, 나의 경험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둘째, 그 경험이 나라는 사람의 브랜드에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인생 경험은 어떻게 브랜드 에세이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첫째,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진심을 원합니다. 비록 내가 겪었던 일들이 보잘것없고 평범한 일상처럼 보일지라도, 그 속에 담긴 진심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경험을 통해 내가 배운 점, 깨달은 점, 변화된 점을 진지하게 풀어내면, 독자들은 그 이야기에 공감하게 되고, 브랜드가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는, 자기만의 시각을 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경험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만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에세이로 쓴다면, 그저 직장에서의 일과를 나열하는 것보다는 그 속에서 내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갔는지,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야 하는 것이죠.


이렇게 자기 경험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풀어내면, 얼마든지 독특한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만의 관점과 태도,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바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핵심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성향도 다릅니다. 태어나 지금껏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과 교육 정도와 주변 사람들 모두 다릅니다. 조금만 다르게 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세상과 사람과 사건을 마주하면, 흔해빠진 일상 모습과는 조금 다른 자기만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셋째는, 독자와의 소통을 고려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작가인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전하는 게 아니라, 독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그들에게 어떤 메시지가 필요한지 고민해야 합니다. 나의 경험이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그들이 나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를 궁리하는 것이죠.


중요한 점은, 자기 경험을 자신의 눈으로만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독자들의 상황에 맞게 그 메시지를 변형하고 전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근면과 성실에 관한 이야기를 쓴다고 가정하면, 직장인과 사업가와 학생 등 대상 독자에 따라 메시지의 내용이 달라질 수밖에 없겠지요.


브랜드 에세이를 쓴다는 것은 결국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보내는 작업입니다. 나의 경험을 나만의 브랜드로 변환시켜, 그 이야기의 의미와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하는 것이지요. 이야기가 단순히 나의 경험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통해 내가 어떻게 성장했고, 어떻게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죠.


그저 개인적인 에피소드에 불과한 게 아니라 세상에 의미를 전달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발전하는 순간, 그 이야기는 단순한 에세이가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과거의 실패’에 대해 이야기할 때, 단순히 그 실패가 어떤 일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 고난을 겪었는지 설명하는 것만으로 메시지 전달 힘들겠지요. 실패를 통해 내가 어떤 교훈을 얻었고, 그 교훈이 나의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풀어내야 합니다. 독자는 단순히 나의 과거를 알기 위해 내 책을 읽는 게 아닙니다.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나를 보며 브랜드를 이해하게 됩니다. 실패조차도 나만의 브랜드에 중요한 요소로 활용될 수 있다는 뜻이지요.


내 경험을 브랜드 에세이로 만들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내가 경험한 일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에 대해 깊이 살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경험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그 교훈을 독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야 마땅하겠지요. 글쓰기 고민하면서 삶도 함께 좋아지는 겁니다.


두 번째 주의할 점은, 자기만의 언어로 풀어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경험한 일을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을 읽으면 그 사람이 보여야 합니다. 남이 쓴 글을 베끼거나, 인공지능 통해 도출된 글을 아무 수정이나 보완 없이 그대로 세상에 내보내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행동이지요. 사람마다 지문 다르듯이, 사람마다 문체와 톤이 다릅니다. 브랜드는 곧 개성이지요. "이것이 나다!"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주의할 점은, 반드시 자기 성찰도 포함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독자 위해 쓰는 것이 마땅하지만, 작가로서 성찰이나 발전 없다면 한계에 부딪치게 될 겁니다. 내가 경험한 일이 나에게 어떤 가치를 주었고, 그 가치는 내 브랜드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탐구하고 궁리하고 고민하는 태도 잃어서는 안 되겠지요.


인생 경험을 브랜드 에세이로 만드는 과정에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일관성’입니다. 내가 쓴 에세이가 나만의 브랜드와 일관되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내가 쓰는 글과 메시지가 하나의 큰 그림 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나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쌓여가야 하는 것이지요. 일관성 쌓이면 쌓일수록 브랜드는 더 확실해지고, 독자들은 나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제가 가진 브랜드는 "글쓰기/책쓰기"입니다. 제가 쓰는 글 중에서 "글쓰기/책쓰기" 관련 내용이 가장 많습니다. 브랜드와 에세이의 연결. 그리고 일관성. 이것이 지금의 [자이언트 북 컨설팅]을 만든 것이지요.


결국, 인생 경험을 ‘브랜드 에세이’로 만드는 일은 자신을 정의하고,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나의 경험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며 그것을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만드는 작업이기도 하고요. 내 경험과 이야기를 브랜드로 만드는 일은 내가 누구인지를, 내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인지를 세상에 알리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세상과 소통을 넓혀가게 됩니다.


인생 경험을 브랜드 에세이로 만들어 보세요. 경험이 단순한 과거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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