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그리고 쉽게. 그런 비법은 없다
글쓰기 비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빨리, 그리고 쉽게"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궁리하고 고민했습니다. 책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읽었고, 유튜브 동영상도 죄다 찾아서 보았습니다. 10년 지났습니다.
결론은 한 가지. 그런 비법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참 힘들고, 또 김 샌다는 걸 잘 압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인생과 세상에 존재하는 법칙은 빨리 인정하고 받아들일수록 자기 삶에 도움 됩니다.
"빨리, 쉽게" 글 잘 쓸 수 있는 비법 따위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후부터, 저는 매일 글 쓰고 책 읽습니다.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으면서 수정하고 보완합니다. 거장들의 글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제 수준에서는 더 없는 정성 쏟은 글이라 스스로 만족합니다. 매일 공부하면서 내일 또 글을 쓸 것이기 때문에, 오늘 부족하고 모자란 글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글쓰기뿐만 아닙니다. 무슨 일을 하든, 같은 길을 먼저 걸어간 사람들이 남겨놓은 것은 오직 '순서' 하나뿐입니다. 그 순서에 따라 차곡차곡 연습하고 훈련하면서 실력 닦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도전에서 성과 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빠르고 복잡한 세상입니다. 인공지능이 다 알아서 해주고, SNS에는 "빠르고 쉬운" 방법에 대한 광고가 넘쳐납니다. 자칫하면 속아 넘어가서, 정말로 인생을 편하고 간단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착각하게 되는 시대지요.
개인에게 필요한 역량은 흔들리지 않는 중심과 멈추지 않는 끈기입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귀 팔랑거리지 않을 만큼의 신념. 그리고,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는 지속성. 바로 이 두 가지가 행복한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최선의 길이지요.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29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172기, 2주차 수업" 함께 했습니다. 쓰는 속도가 느려 답답하다는 작가도 있고, 잘 쓰지 못해 속상하다는 작가도 있고,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아예 모르겠다는 작가도 있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급한 마음 내려놓고 자신이 현재 수준과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사람이 힘들면, 곧장 달콤한 말에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흔들리고 어려울 때, 바로 그럴 때 중심 잡는 연습을 해야 하는 거지요.
잘하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속상하고 잘 모르겠다 하는 심정은 초보작가라면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물론, 아주 조금 요령과 기술을 부릴 수는 있습니다. 저도 강의 시간에 그런 방법 많이 안내하고요. 하지만, 요령과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태도입니다.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매일 꾸준히 지속하는 힘! 절대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빨리 써야 한다는 강박도 내려놓고, 잘 써야 한다는 부담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글쓰기는,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가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멈추기 위한 도구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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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대 열 번째 신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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