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인간의 뇌는 슈퍼컴퓨터와 같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평생 뇌를 제대로 다 활용하는 사람이 아예 없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그 엄청난 능력의 뇌를 소유한 존재들입니다. 자부심 갖고 살아도 되겠지요.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뇌는 슈퍼컴퓨터이긴 하지만, 멍청한 구석도 없지 않은데요. 그것은 바로, 뇌가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팩트 체크 기능이 아예 없다"라는 사실입니다.
뇌는 오직 한 가지에만 관심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얼마나 자주 들리느냐" 하는 것뿐이죠. 내가 자주 반복하는 생각, 내가 자주 중얼거리는 혼잣말이 뇌 입장에서는 진실 여부를 떠나 오직 진실인 셈입니다.
아, 피곤해 죽겠다.
돈 때문에 미치겠네.
왜 매번 일이 이렇게 엉망일까.
저 인간 때문에 환장하겠네.
다 때려치우고 싶다.
이와 비슷한 맥락의 생각과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이제는 제법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나의 뇌가 나의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모조리 진실로 받아들이면, 내 인생에도 그와 같은 부정적 현실이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뇌는 진실로 판단하는 모든 상황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죽고 싶다"라고 자주 말하면, 실제로 죽고 싶은 현실만 끌어오는 것이죠. 습관처럼 하는 생각과 혼잣말이 내 인생을 만든다니, 참말로 섬짓한 일입니다.
목요일 밤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129명 예비 작가님들과 제 274회 "이은대 문장수업" 함께 했습니다. 글 쓰는 것도 똑같습니다. 힘들다, 어렵다, 지겹다, 재미 없다, 미루고 싶다.... 이와 같은 생각과 말을 반복하면, 실제로 글쓰기가 딱 꼴뵈기 싫은 일이 됩니다.
멋지고 근사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뇌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명확한 방법이 있습니다. 매 순간 자신이 바라는 인생에 대한 생각과 말만 반복하면 됩니다.
이토록 풍요로운 인생이라니!
난 정말 멋진 녀석이야!
돈도 관계도 건강도 더 바랄 게 없을 정도야!
이렇게 행복한 인생이라 너무 감사해!
내 삶은 축복이고, 난 내 인생의 주인공이야!
다시 말하지만, 사실 여부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든, 생각과 말은 무조건 "최고"인 것처럼 해야 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잘 살아가는 법칙입니다.
미장원에 가도, 목욕탕에 가도, 시장에 가도, 온통 힘들어 죽겠다는 말만 들립니다. 어딜 가도 임대 현수막이 너풀거리고요. 사람들의 웃음을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요약 독서법 강사 자격 과정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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