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비판 두려워 글 못 쓰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내 안에 가득한 이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by 글장이


‘남들이 내 글을 보고 뭐라고 하면 어쩌지?’


독자 비판에 대한 공포. 저는 글을 쓰기 시작했을 무렵, 이 두려움 때문에 시작조차 하기 힘들었습니다. 실력도 형편없었고, 당시 제 상황이 전과자 파산자였으니 다른 사람 앞에 글 내놓기가 참말로 무서웠지요.


651명 작가 양성하는 과정에서 저와 비슷한 사람들 많이 만났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이야기,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많은 이야기가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 갇혀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비판이 두려워 펜을 들지 못하는 것은 작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글쓰기가 자신의 내면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지극히 사적인 행위이기에 느끼는 본능적인 자기방어 기제입니다.


단언컨대, 그 두려움의 벽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결코 작가의 문턱을 넘을 수 없습니다. 비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나만의 목소리를 내는 법에 대해, 저의 진심을 담아 조언해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반드시 인정해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글은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해서도 안 된다는 점입니다. 열 명의 독자가 있다면 그중 한 명은 당신의 글에 열광할 것이고, 두세 명은 비판할 것이며, 나머지는 별 관심이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우주의 법칙입니다. 비판이 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자신의 글이 누군가에게 읽혔고, 그 사람의 감정을 흔들었으며, 어떠한 자극을 주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진짜 무서운 것은 비판이 아니라 ‘무관심’입니다.


자신의 글에 날 선 댓글이 달린다면, 그것은 누군가의 고정관념을 건드릴 만큼 힘 있는 글을 썼다는 훈장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든 이에게 사랑받으려는 마음을 내려놓는 순간, 글은 가장 자유롭고 강력한 날개를 달게 됩니다.


또한, 글에 대한 비판과 ‘나’라는 존재에 대한 공격을 철저히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초보 작가들이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인데요. 누군가 문장의 논리나 표현을 지적했을 때, 그것을 자기 인생 전체에 대한 부정으로 받아들이는 습성입니다.


독자가 비판하는 것은 종이 위에 놓인 ‘텍스트’일 뿐, '나'라는 고귀한 존재가 아닙니다. 글은 수정하고 보완하면 그만입니다. 비판을 나의 성장을 돕는 ‘무료 편집자의 피드백’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아, 저 사람은 내 글을 저렇게 읽었구나. 다음에는 이런 관점도 고려해 봐야지!"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보는 겁니다. 감정을 걷어내고 비판을 데이터로 활용할 때, 글쓰기 실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비판이 두려울 때 또 하나의 실질적인 팁은 ‘가장 안전한 곳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대형 플랫폼에 글을 올리거나 바로 책을 내면서 발가벗겨진 기분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오직 나만 볼 수 있는 비밀 블로그나, 서로 응원해 주는 소규모 글쓰기 모임에서 첫발을 떼는 게 훨씬 좋습니다.


비판이 아닌 ‘공감’과 ‘지지’를 먼저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글 덕분에 힘이 났어요!"라는 단 한 줄 진심 어린 댓글은, 수만 가지 비판의 화살을 막아낼 수 있는 단단한 갑옷이 되어줍니다. 따뜻한 지지 속에서 글쓰기 근육을 충분히 키우고 나면, 나중에는 어떤 비바람이 불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단단한 작가적 자아를 갖게 될 겁니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에서도 작가 전용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글이든 자유롭게 올릴 수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줍니다. 냉철한 비판을 받아들일 만큼 자신감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내 글을 기다리고 있을 ‘그 한 사람’을 생각해야 합니다. 비판하는 소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느라, 자신의 글이 간절히 필요한 다수의 독자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겪은 아픔과 그것을 극복한 사소한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붙잡는 마지막 동아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판이 무서워 펜을 멈추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구원받을 수도 있었던 누군가의 기회를 뺏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작가는 비판받을 용기를 대가로 세상에 빛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그 숭고한 사명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글쓰기뿐만 아닙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결과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싫어하는 사람들 있게 마련입니다. 나와 내 작품을 싫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와 내 작품을 아껴주는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되겠지요.


두려움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스리는 겁니다. 저 역시 11권의 책을 내는 동안 수많은 비판을 마주했습니다. 입에 담지도 못할 말까지 여러 번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글을 쓰는 이유는, 제 문장이 누군가의 삶을 단 1도라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의 안에는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수만 개의 보석 같은 문장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비판이라는 먼지가 두려워 그 보석들을 어둠 속에 썩히지 말아야 합니다.


비판을 기꺼이 껴안고 당당하게 자신의 글을 세상에 던져야 합니다. 그 용기 있는 첫걸음이 평범한 예비 작가에서 위대한 작가로 변모시킬 겁니다. 저는 글 쓰는 사람들의 용기를 믿으며, 우리 모두가 써 내려갈 그 당당한 문장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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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에 대한 두려움은 초보 작가에게 당연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어야 하고, 또 바꿀 수 있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비판을 생각하기 전에, 그 이야기를 들으면 좋아할 '딱 한 사람'을 떠올리며 그에게 보낼 메시지 한 문장을 적어 보는 거지요.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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