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책을 많이 읽는데도 불구하고, 누군가 의견을 물으면 "글쎄요, 책에서는 이렇다던데요?"라며 저자의 말만 되풀이하는 사람 많습니다. 지식을 '수집'만 했을 뿐, 내 것으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입력하는 독서를 넘어, 나만의 단단한 관점을 세우는 비결인 '사색 독서(읽기 3, 생각하기 7)'의 기술을 정리해 봅니다.
독서의 진짜 가치는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덮은 후 독자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읽기'에 100%의 에너지를 쏟지만, 진정한 독서가들은 읽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을 훨씬 더 길게 갖습니다.
저자의 생각을 내 생각으로 착각하지 않고, 나만의 관점을 세우는 사색 독서법에는 3가지 핵심 전략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독서와 사색으로 자기만의 관점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첫째, '읽기 3, 생각하기 7'의 황금 비율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많이 읽어야 남는다'고 생각하지만, 뇌는 정보를 처리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30분 동안 책을 읽었다면, 최소 1시간은 그 내용을 곱씹는 데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렇게 하면 정보가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넘어갈 뿐만 아니라,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지식들과 결합하여 '나만의 통찰'로 변하게 됩니다. 읽는 양을 줄이고 생각하는 양을 늘릴 때 비로소 '나의 언어'가 탄생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 비결로 독서를 꼽는 경우 많은데요. 물론, 그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책을 많이 읽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허나, 책만 많이 읽었다고 해서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읽은 만큼, 아니 그보다 훨씬 많이 사색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지요.
둘째, 저자의 권위에 도전하는 '비판적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책에 적힌 모든 말이 진리는 아닙니다. 사색 독서를 하려면 저자와 대등한 위치에서 대화해야 합니다.
저자는 왜 이 주장을 펼칠까?
숨겨진 의도는 무엇일까?"
이 논리의 허점은 어디에 있을까?
만약 내가 저자라면 이 상황에서 다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
저자의 논리를 무너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자의 생각을 디딤돌 삼아 더 높은 차원의 생각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셋째, '멈춤 독서'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고 읽는 것은 사색을 방해하는 습관입니다. 읽다가 가슴에 남는 문장이 있거나, 의문이 생기면 그 즉시 읽기를 멈추는 거지요.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겨 방금 읽은 내용이 내 삶의 어떤 부분과 맞닿아 있는지 궁리해 봅니다.
생각의 꼬리를 물고 나온 결과물을 책 여백에 '내 생각'이라는 머리말과 함께 적어두면 좋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기만의 관점이 담긴 '지식의 결정체'입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기 위함이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립하고 내 철학을 견고히 해서 내 살 길을 명확하게 만들어가기 위함입니다.
왜 '사색 독서'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할까요? 이제 정보는 어디에나 널려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정보를 요약해 주는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능력은 '정보 요약'이 아니라 '관점의 생성'입니다.
똑같은 현상을 보고도 남들과 다른 해석을 내놓을 수 있는 힘, 그 독창적인 힘은 오직 깊은 사색 독서를 통해서만 길러집니다.
오늘 읽을 책에서 단 한 페이지만 골라봅니다. 평소보다 세 배 천천히 읽습니다. 읽은 후 책을 덮고 '저자의 생각'과 '내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딱 한 가지만 찾아봅니다. 그 차이점을 휴대폰 메모장이나 노트에 한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예: "저자는 성공을 돈이라 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성공은 여유다.")
지식은 빌려올 수 있지만 관점은 빌려올 수 없습니다. 책은 생각을 대신해 주는 도구가 아니라, 나의 생각이 시작되도록 돕는 점화 장치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부터는 "얼마나 읽었는가"보다 "얼마나 깊이 머물렀는가"를 독서의 기준으로 삼아 보길 바랍니다. 깊은 사색이 담긴 독서가 세상 보는 눈을 완전히 바꿔줄 겁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요약 독서법 <기본&심화 과정> : 2/7(토) 오후 1시~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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