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며낸 모습은 수강생이 먼저 안다
강의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로부터 종종 질문을 받는다. 강사라면 뭔가 특별해야 하지 않느냐 라는 얘기다. 이런 질문을 하는 강사들은 대부분 무대에 서면 평소와 다른 사람이 된다. 목소리를 일부러 낮추고, 어려운 용어를 섞고, 자신을 포장한다. 마치 '강사 연기'를 하듯이.
수강생들 반응은 어떠할까? 금방 알아챈다. 뭔가 어색하고, 불편하고, 마치 연극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한다. 말 내용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태도에서 느낀다. 눈빛, 표정, 목소리의 떨림. 이런 것들은 연기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강생들 마음을 여는 건 완벽한 모습이 아니라 솔직한 모습이다. 자기 실패를 가감 없이 이야기하는 강사. 아직 부족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자기 경험을 나누는 강사. 화려한 스펙 대신 진심을 꺼내 보이는 강사. 그런 사람 앞에서 수강생들은 마음을 연다.
왜 그럴까? 청중은 '완벽한 강사'를 원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 비슷한 실패를 겪었던 사람, 그런데 거기서 뭔가를 배워 지금 여기 서 있는 사람. 그 과정이 진짜일 때 공감이 생긴다.
잘 포장된 성공담보다 가감 없는 실패담이 더 강력한 이유가 여기 있다. 성공 이야기는 부럽게 만든다. 실패 이야기는 용기를 준다.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강사가 자기 민낯을 먼저 보여줬을 때다.
감추고 싶은 과거를 살았다. 2016년 5월 15일. 처음으로 강의 무대에 섰을 때, 나는 첫 인사를 "전과자, 파산자"라고 소개했다. 수강생들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세 시간이 지난 후 수강생들은 이런 강의 처음이라고 좋아했다.
진정성은 타고나는 게 아니다. 선택이다. 용기다. 정직함이다. 포장하고 싶은 유혹을 내려놓는 선택. 부족한 모습까지 드러내는 용기. 잘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하는 정직함. 이것들이 모이면, 수강생들은 "저 강사 진짜다!"라고 반응한다. 이 한마디가 모든 기술을 이긴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메시지 메이커 강사 자격 과정"
- 신청서 : https://forms.gle/PVSQy35jSAFMmcpp8
★요약 독서법 강사 자격 과정
- https://blog.naver.com/ydwriting/224192657377
★전주 글쓰기 특강 : 3/14(토) 오후 2시
- 신청서 : https://blog.naver.com/ydwriting/224182774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