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메시지다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서 메시지를 발견한다

by 글장이


글을 쓸 때는, 독자가 내 글을 읽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절대 놓아서는 안 됩니다. '나를 뽐내기 위한 글'이 아니라, '독자를 위한 글'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주제, 어떤 이야기를 쓰더라도, 독자가 내 글을 읽으면 반드시 가져가는 게 있어야 합니다. 선물이라 표현해도 되고, 배움과 깨달음이라 해도 상관없고, 생각할거리라 해도 무방합니다.


뭐가 됐든, 일기가 아닌 이상 내가 쓰는 모든 글에는 독자 인생에 도움 될 만한 무언가를 꼭 장착해야만 합니다. 이것을 통틀어 '메시지'라 부릅니다. 하여, 메시지가 없는 글은 일기라 부르고, 메시지가 장착된 글은 비로소 '글'이라 부르는 것이지요.


'오늘은 또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하나?' 이러한 생각 자체가 이미 작가 중심 사고방식입니다. '오늘은 도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 생각의 방향이 달라져야만 글을 제대로 쓸 수 있습니다.


때로 어떤 글을 읽으면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가 대체 무엇인가?' 도무지 찾기 힘든 때가 있습니다. 작가 본인의 넋두리, 작가 본인의 자랑, 작가 본인의 감정 등 온통 작가 자신에 관한 이야기뿐인 글. 그런 글을 대체 독자가 왜 읽어야 할까요.


가장 기본적인 글의 형식을 말하자면, '경험+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경험만 담겨 있으면 일기에 가까운 글이 되고요. 메시지만 담겨 있으면 공자님 말씀이 되어버립니다. 작가 자신의 경험,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배우고 깨달은 점을 정리하여 독자 인생에 도움 될 만한 무언가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죠.


목요일 밤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105명 예비 작가님들과 제 284회 "이은대 문장수업" 함께 했습니다. 메시지가 선명하게 장착된 글은, 문장력이나 구성력이 다소 약해도 충분히 가슴에 와닿습니다. 반면, 메시지가 희미하거나 아예 없는 글은, 문장력이나 구성력이 다소 뛰어나다 해도 무슨 글인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글을 쓰지 않을 때에조차 늘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서 메시지를 찾아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길을 가다 만난 나무 한그루에서도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느긋함이 인생을 견디게 한다"라는 메시지를 뽑아낼 수 있어야 하고요. 엄마와 아이가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아이의 작은 손이 엄마의 하루를 버티게 만든다"라는 메시지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메시지 장착 능력을 키우는 최고의 공부는 단연코 독서입니다. 이미 많은 작가가 만들어놓은 메시지를 내 안에 쌓아두어야만, 무언가를 보고 듣고 경험할 때마다 자기 안의 메시지가 융합되어 새로운 메시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죠.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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