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잘하는 방법, 요약력

간단명료, 가벼운 인생을 위하여

by 글장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쓸 때 요약을 잘하면 유리합니다. 서평 자체가 깔끔해집니다. 독자에게 전달하기도 수월합니다. 요약할 수 있다는 건 확실히 안다는 의미입니다. 간단명료합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 지 콕콕 집어낼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후기를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의를 듣고 복습할 때는 말할 것도 없고요. 회의, 대화 등에도 요약은 필요합니다. 하루를 요약하면 일기가 되고, 생각을 요약하면 글이 되며, 삶을 요약하면 책이 됩니다.


요약은, 개인의 인생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할 때마다 수강생들한테 요약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지금은 요약의 시대입니다. 앞으로 요약은 점점 더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겁니다. SNS, 유튜브, 숏츠 등 일상 모든 것에 요약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막상 요약하라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는 사람 많습니다. 나름 요약을 한다 해도 그 내용을 읽어 보면 장황하고 복잡해서 요약의 의미를 상실했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약을 잘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모두 중요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선별하는 눈을 갖지 못한 탓입니다. 경험 부족입니다. 생각 정리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글이든, 어떤 말이든 핵심 메시지가 존재합니다. 핵심만 파악하면 본질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핵심 놓치면 백날 공부해야 소용없습니다.


셋째, 전체를 보는 눈이 없기 때문입니다. 숲을 볼 줄 알아야 나무를 짚어낼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하나에만 매달려 큰 그림을 놓치는 경우입니다. 문장 하나하나 밑줄 긋느라 책 전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요약을 어려워하고, 때문에 복잡하고 장황한 글과 말을 사용하게 됩니다. 자신의 머릿속에 백만 불짜리 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요약 정리하여 깔끔하게 전달할 줄 모르면 무용지물입니다. 횡설수설의 원인은 단연코 요약의 부재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요약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까요? 새로운 시대, 절대 지지 않는 요약력을 장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드립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하여 벼랑 끝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던 제 인생을 지금의 삶으로 끌어올렸습니다.


1. 삭제가 먼저다! 모조리 지운다!


반 농담처럼 말하지만, 저는 늘 "가족마저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가족을 내팽개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자신이 뭔가에 도전하고 노력할 때, 하지 못하는 이유로 가족을 들먹이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겉으로는 가족 위하는 척, 아내 혹은 남편 챙기는 척, 자식들 품에 안는 척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모든 가족이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는 결론과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내 가족 소중합니다. 이걸 뭐 굳이 말로 해야 알겠습니까. 그러나, 그 소중한 가족을 자꾸만 내 삶의 '방해요소'로 간주한다면 세상 누가 가족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가족 다 챙기면서도 할 일 할 수 있습니다. 조금 피곤하고 힘들 수는 있겠지요. 그럼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됩니다. 자신의 나태와 두려움을 가족 탓으로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자, 이제 우리는 가족마저 이유와 핑계에서 지웠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못 지울 것이 없겠지요. 모조리 지우고 없애야 합니다. 머릿속에 생각이 오만 가지라면, 그 중에 사만구천구백구십 개는 싹 다 버려야 합니다. 생각 열 개면 충분합니다. 그것도 다 못 써먹습니다.


책 한 권 읽어도 전부 지워버리겠다 작정하고 읽어야 합니다. 모조리 담겠다 생각하니까 하나도 기억을 못하는 겁니다. "책은, 지우고 없애기 위해 읽는다!" 이런 각오로 독서해야 그나마 몇 개는 확실하게 건질 수 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쓸데없는 일에 마음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헛소리, 잡념, 허상, 망상, 걱정, 근심, 불안, 초조, 집착 등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털끝만큼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진공 청소기로 먼지 한 알까지 쓸어담겠다는 심정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버려야 합니다.


삭제가 먼저입니다. 모조리 지워야 합니다. 그래야 남는 공간에 진짜와 알짜와 보석을 채울 수 있습니다.


2. 키워드를 뽑아낸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의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의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오늘 하루의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작년 한 해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당신이라는 존재를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삶을 통째로 블로그에 담는다면, 해시태그에 뭐라고 쓸 수 있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든 키워드를 세 개 뽑아냅니다. 그러고나서, 키워드 세 개로 문장을 만들어 봅니다. 이것이 바로 핵심 메시지입니다. 키워드와 핵심 메시지를 정리하고 나면, 이제 나머지는 모두 뒷받침 문장에 불과합니다.


키워드 뽑는 습관만 들여도 인생 저절로 정리됩니다. 단순해집니다. 명확해집니다. 가벼워집니다.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3. 뭣이 중헌디! 우선순위를 정한다!


키워드와 핵심 메시지를 뽑아냈으니, 이제 무엇이 중요한 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무엇이 중요한가 알 수 있고, 오늘 하루 무엇이 중요했는가 고를 수 있고, 내 인생에서 무엇이 우선순위인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요약이 무엇입니까? 중요한 것 가려내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것들 버리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하면, 인생 점점 더 중요한 것들로 채워집니다. 목표와 계획을 세우라는 것도 전부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중요한 것을 앞에다 두고, 그것에 집중하여 살다 보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스크린샷 2023-05-04 085609.png

지우고 삭제합니다. 키워드를 골라냅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합니다. 이렇게 세 단계를 매일 꾸준히 실천하면, 생각도 인생도 깔끔하게 요약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글도 제법 쓸 수 있게 되고, 말도 조리있게 잘할 수 있습니다.


요약력을 키우세요. 요약할 줄 알면 다 끝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책쓰기 수업 명함 신규.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