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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질 수 있다, 변화의 시작

가능성과 잠재력

by 글장이


지난 8년간 [자이언트 북 컨설팅]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 만났습니다. 글 쓰고 싶고 책 내고 싶다는 이들이 나를 찾아 왔지만, 단순히 글 쓰는 방법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닙니다. 인생, 고난, 역경, 시련, 고통 등 그들의 마음 속에 담긴 간절함과 희망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모두에게"입니다. 남녀노소, 직업 불문, 경제적 상황이나 사회적 지위 모두를 아울러 한 사람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달라지기를" 원했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바꾸고 싶은 사람들, 지금 너무 힘들어서 당장이라도 변화하고 싶은 사람들, 나름 괜찮은 삶을 누리고 있지만 더 나은 인생을 향해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 상처와 아픔이 너무나 커서 치유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갈등과 방황 때문에 고통스러워서 자기 중심을 갖길 원하는 사람들......


그들이 대한민국 수많은 다른 책쓰기 수업을 마다하고 저를 찾아온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제가 바로 '달라진' 인생의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사업 실패하여 파산하고, 전과자가 되었고, 알코올 중독에 걸려 세월을 낭비하고, 먹고 살기 위해 간신히 막노동을 했으며, 그런 와중에 암에 걸리기도 했지요.


지금은 작가와 강연가로서 더 바랄 게 없는 인생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행복? 만약 그런 게 실제로 있다면, 제가 바로 '행복' 그 자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성공?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행복과 성공의 기준이 무엇이든 상관 없이, 저는 이미 충분한 행복과 성공을 품고 살아갑니다. 저 자신이 그러하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설명은 전혀 필요 없는 것이지요.


제 인생을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쩡하게 살다가, 박살났다가, 다시 행복합니다. 이런 변화를 체험하면서, 달라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지요. 직접 경험한 내용이니까 믿을 만할 겁니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나름 알게 된 변화의 요소를 정리해 봅니다.


첫째, 다른 사람 위하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주변에 강사들 많은데요. 하나 같이 중심을 자신에게 두고 있습니다. 모집 몇 명, 수강료 얼마, 강의 자료, 강의 장소, 월 수익 얼마, 마케팅, 브랜딩...... 이 모든 키워드들이 오직 "자신의 이익"에만 맞춰져 있는 것이죠. 과거의 제가 딱 이렇게 살았거든요. 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모든 초점을 "다른 사람 돕는다"에 맞춰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 성인군자도 아니고, 매 순간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 아니겠지요? 그럼에도 해야 합니다. 변화를 원하고 달라지길 바란다면, 철저하게 이웃의 삶에 집중해야 합니다. 누구나 한 가지 이상 남을 도울 만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한테 그것은 글쓰기/책쓰기 경험이었던 것이죠.


"내가 가진 무엇"으로,

"어떤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이 어떻게 달라지도록" 돕는다!


'주제'라고도 하고 '핵심 메시지'라고도 합니다. 글을 쓸 때 꼭 필요한, 반드시 정하고 시작해야 할 내용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 주제'를 정해야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내고,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야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반드시 정리해야 할 삶의 목표입니다. 이걸 해야만 바뀔 수 있습니다.


둘째, "해 보겠다"가 아니라 "반드시 해내겠다"여야 합니다.


인생 주제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배수진을 치는 겁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 한 번 해 봐야겠다" 정도를 결심으로 여기는데요. 그 정도 결심으로는 변화 시작도 못 합니다. 목숨 걸어야 합니다. 새벽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야 하고요. 피곤하고 지친다는 생각 자체가 아예 들지도 않아야 합니다.


네이버에서 만 원 준다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1일 1포스팅을 열심히 하대요. 이런 게 현실입니다. 자기 인생 변화에 대해서는 대충 느슨한데, 고작 돈 몇 푼 준다 하니까 '전력질주' 하는 것이죠. 문제는, 이벤트 끝나고 나니까 다들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더란 사실입니다.


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남은 시간이 많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뭐 한 가지라도 딱 부러지게 이뤄내고야 말겠다는 독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모든 성공의 시작은 결단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자신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착각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무슨 말만 하면 "나름 열심히 했는데도 결과가 신통찮다"고 항변합니다. 물론,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잠도 많이 못 자고, 개인적으로 친구들 만나 실컷 놀지도 못 하고, 먹고 살기 위해 본업에 충실하면서, 주변 사람들 입맛에 맞춰 가며, 오직 무엇 하나 이뤄 보겠다는 심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입에서 "열심히"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러나,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사람은 누구나 "더 많이,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맨 처음 하루 4시간 수면을 결단했을 때, 저도 제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한 번 해 보니까요. 제 안에 그걸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시간 수면에, 매일 세 편의 글을 쓰고, 매일 일기를 쓰고, 매일 책을 읽고, 매일 독서노트 작성하고, 한 달 25회 강의하고, 강의자료 매번 새로 만들고, 강의할 때는 미친 열정을 뿜어내고,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어김 없이 강의하고......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치열하게 살면서도 저는 여전히 제가 "더 많이, 더 잘"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신통찮다"가 아니고요. "더 열심히 한다"가 전부입니다. 결과는 모르겠고요. 그냥, 내가 가진 한계가 어디쯤인가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어느 새 상당한 결실을 만들어내고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열심히 사는 건 좋지만, 자신을 향해 "열심히 사는데도 별 게 없다"는 식의 비관적인 생각이나 말을 하는 것은 최악입니다. 몸과 마음 고되면서도 얻는 게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바보 같은 생각과 말이죠. 더 열심히 살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사는 자신이 멋있고 아름답다는 사실. 이 두 가지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변화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엉성하게, 대충, 남들 하는 만큼, 작은 결실에 만족하는 태도로, 조금만 일이 꼬여도 불평 불만 쏟아내면서, 그렇게 이룰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변화는 인간 개조입니다. 인생 혁명입니다. 입에서 피 터져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 다들 그렇게 치열한 과정 거쳤습니다. 대충 건성으로 성공한 사람, 세상에 한 명도 없습니다. 어쩌다 운으로 성공한 사람도 있지 않느냐고요? 뭐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운 좋아서 성공한 사람은 운 나쁘면 무너질 겁니다. 우리가 바라는 게 반짝 성공은 아니잖아요? 흔들리지 않는 성공! 한 번쯤 만들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요일입니다. 저도 피곤합니다. 늦잠도 자고 싶고, 종일 바닥에 뒹굴며 게으름 피우고 싶습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의 나태함에 굴하여 오늘을 편안하게 보내는 인생보다 이 악물고 승부 한 번 걸어 보는 패기 넘치는 하루가 훨씬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중한 내 인생 앞에서, 누워서 뒹굴거린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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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다 싶을 정도로 몰아붙이는 것 같나요? 굳이 그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나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 중에 실제로 변화를 이뤄내는 사람은 불과 10퍼센트도 채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90퍼센트 사람들은 몸과 마음 힘든 채로 여전히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며 끝도 모를 행복과 성공을 좇아 근근이 살아갑니다.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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