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감성샷’은 어떤 사진인가요?
똑같은 일상에 지쳐 고단한 우리의 마음을 자극하는 감성 사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좋아요를 누르게 하는 사진이죠. 그렇다면, ‘감성’의 가치가 중요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삭막하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의 탈출구가 필요한 것일까, 아니면 때때로 속상하고 쓰린 가슴 한 구석을 위로해 줄 무언가가 필요한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감성’의 정의도 그에 대한 저마다의 가치도 너무나 다양하니까요.
이제는 사람 뿐만 아니라, 사물에도 그 만의 감성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사물에도 적용되어야 하는 거죠. 사물에서의 감성을 느끼려면, 그 물체 ‘본연의 가치’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가령, 위 사진에서 무언가 빈티지한 ‘감성’이 느껴지는 이유는 그냥 단순한 종이로만 표현된 것이 아니고, 세월과 용도가 짐작이 가도록 표현되었기 때문이죠. [종이]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종이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의 이야기를 ‘가구’에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가구의 감성을 표현하려면, 가구의 주 소재인 목재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재, 즉 나무의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하죠.
나무가 가구로 탄생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나무의 이야기를, 혹은 그만의 ‘감성’을 담을 수 있을까요?
찰스퍼니처는 원목 가구의 '감성’을‘디자인’의 과정에서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유행에 치중한 화려한 아름다움이 아닌, 소재가 주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즉, 본연의 가치를 표현하면서 제품에게도 그 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쿠르보 테이블 07. 그의 탄생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제품에 디자이너의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먼저 제품 디자인의 방향성. 즉, 제품 고유의 분위기를 생각합니다. 쿠르보 컬렉션, 그 만의 분위기를 어떻게 표현해낼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디자이너는 ‘영감’을 받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형태를 잡는 과정을 통해서 제품만의 분위기를 디테일하게 다듬어주는 작업이 필요하죠. 미세한 모서리의 각도, 혹은 다리의 두께 및 위치 등 아주 미묘한 차이만으로도 제품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손길이 아주, 많이 닿게 되는 그런 과정이죠. 어느 부분 하나 정성이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나무는 디자이너의 도화지에서부터 새롭게 태어났고, 목수의 손길을 통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단순히 그냥 ‘가구’ 일 수도 있지만 그 제품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바램 그리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 그만의 이야기.
그 이야기가 결국엔, 원목 가구의 ‘감성’ 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