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는 쪽은 늘 바람
잘 있니?
김미진
겨울 강 위에 던진
작은 돌처럼
가만히 물살을 흔든다
대답보다 먼저
저녁 하늘은 젖는 걸까
한때는
이름만 불러도
서로의 하루가 환했었지
지금은
멀리
닿지 않아
입안에 굴리다
끝내 보내지 못한
별 하나
켜지는 쪽을 바라본다
혹시, 그 별
나에게
묻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