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혁 추진위원장 어깨 투혼
별꽃서리 장학회(회장 : 김미진 소설가. 시조인)가 주관하는 제4회 별꽃서리문학상 시상식이 2026년 2월 24일(화) 오전 11시, 경주중학교 다목적교실에서 열렸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송혁(중42회, 고33회) 회장은 어깨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상식에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종근(경주중학교 11회) 선생의 6.25 참전 이야기를 듣고 쓰게 된, 김미진 소설가의 학도병 관련 단편소설인 <안갯속 노인> 읽고 시 쓰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는 경주고등학교 2학년 3반 송민구 군, 우수상에 2학년 2반 이상협 군, 2학년 4반 임치훈 군, 2학년 4반 남재현 군, 2학년 6반 장성훈 군, 1학년 2반 이주원 군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행사는 대선배이신 윤종원 총동창회 고문, 오영대 총동창회장, 박근순 서울동창회 음향 대표, 손원호 서울동창회장, 이홍우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심원 권상목 시인 등의 특별 장학금 기탁으로 우수상 4명이 더 늘어난 가운데 진행되어, 320명의 학도병 참전 선배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며, 후배 사랑의 마음을 몸소 실천하여 선. 후배 간의 훈훈함을 더했다.
경주고등학교 박진홍 교장은 격려사에서 "디지털 시대의 거센 물결 속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종이 위에 자신의 마음을 심고 , 자연과 사람의 깊은 감성을 노력하며 자신만의 문장을 다듬어 온 과정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학교의 교훈인 '희망은 높게, 신념은 굳게, 아량은 넓게'라는 말처럼, 문학은 여러분의 희망을 더 높게 만들고, 세상을 바라보는 신념을 단단하게 하며, 타인을 향한 자애로운 마음을 넓혀주는 가장 좋은 도구"라고 말했다. 또한 "세상을 밝히는 별이 되고,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꽃이 되며, 때로는 차갑지만 밝은 서리처럼 자신을 돌아보는 지성인으로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강희근 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 축사에서 "시를 직접 바로 대해야 한다. 시는 생명체와 같다. 유기체다. 머리가 있고, 중간이 있고, 끝이 있는 유기체다. 살아있는 생명체와 똑같다. 중간에 자르면 안 된다. 잘라서 난도질하면 안 된다. 시를 시 자체로 받아들이도록 연습을 시켜야 한다. 학생들에게 맘대로 시를 느끼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 지나치게 간섭하면 시가 도망간다. 느낌을 느낀 걸 그대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생명체인 그 시를 온전히 받아들인 다음에 문법을 들어가든, 사조를 들어가든, 참고서를 보든, 우선 시는 내가 직접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강희근 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 멀리 진주에서, 김윤숭 지리산문학관장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사단법인 영남문학예술인협회 장사현 이사장은 축사에서
시 심사평을 하신 원준 국어선생님께 원빈보다 더 멋스럽다며 심사평 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훌륭한 시인이 되실 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 수상한 6명의 학생들, 시 내용 다 좋았고, 수상소감 참으로 훌륭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받은 장학금이 정말로 부풀어지고, 확대되어서 많은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그런 지도자들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문단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그렇게 인력을 담당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응원하러 나온 학생들에게도 "아까 제가 처음부터 이렇게 보니까 정말 내가 상을 받는 것처럼 그렇게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응원을 해주는 걸 볼 때, 여러분들 마인드가 정말 훌륭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가 그렇게 될 겁니다. 우리 한국문단에서 정말 고명하신 그리고 학자로서 고명하시고, 또 시인으로서 고명하신 강희근 선생님께서 멀리 진주에서 이곳까지 격려, 축하하러 오셨습니다. 참으로 귀한 걸음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정말 뜻깊은 날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6.25 전쟁 때 마지막 낙동강전선, 창녕에서 올라오면서부터 합천으로 해서 왜관, 육로로서는 다부동을 경계로 하여서 이 낙동강전선이 설치되고 부산만 덩그랗게 남았는데, 부산만 점령이 되면 완전히 패망을 하는, 그 절체절명의, 백선엽 장군과 백인엽 장군이 이끄는 우리 국군이 다부동을 워낙 튼튼하게 사수를 하니까, 다부동을 뚫지 못하니까 결국 군위 고로로 해서 영천시 지역으로 넘어오는 , , 침투를 하게 되었지요. 그게 뚫리게 돼버리면 결국은 패망을 할 수밖에 없는 그 상황에서 이 어린 학생과 같은 아이들이 총알받이 날라갔어요.." 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서 2부에서는 별꽃서리 장학회 김송혁 추진위원장 사회로 시 낭송이 이어졌다. 박정미 시인의 시 낭송(오늘의 약속 - 나태주), 홍경표 시인의 시 낭송(가락지 - 강희근), 박순임 시인의 시 낭송(눈물꽃 - 김미진)을, 나아진 감사, 전남원 시인, 이광호 소설가, 권병엽 시인, 김영우 총동창회 사무국장께서 솔선수범하여 행사 진행을 도왔으며, 뜨거운 호응 속에 모든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