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유의 균형
이 세상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진리라 여긴다.
세상 공평,
삶은 끝내 죽는다.
과다 스펙 사회에서
유무창조가 아닌, 무유 정리
언젠간 떨어질 삶의 꽃.
흙으로 잘 돌아가는 것이
정녕 삶의 이치가 아니겠는가.
[저는 이런 마음으로 이 시를 썼습니다.]
중등 과정의 교육 과정을 넘어, 대학과 대학원의 석박사. 자격증과 인턴, 대외활동 등 과다 스펙이 당연시된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흙으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순리처럼.
무언가를 쌓기만 하는데 집중하는 삶보단,
가끔은, 내게 불필요한 것들을 잘 덜어내며,
0으로 수렴해가는 것이 어쩌면 삶의 또 다른 정리법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