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裏面)

만남 뒤에 숨겨진 이별

by 열정 세훈

보고 싶어도,

이제 다시 볼 수 없고,


나쁜 기억도 좋은 기억도

그리움 아래 묻혀

결국 추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복수는

누군가에게 한없이 소중한 사람이 되어준 뒤

잠깐의 기억 하나로 평생을 살게 하는 것이라 한다.


우리의 만남에는
이미 거부할 수 없는

이별이 숨어 있고


모든 사랑에는
말하지 않은
유통기한이 있다.

작가의 이전글읽히지 못한 첫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