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지의 헤징
헷지는 마을의 유일한 펀드매니저입니다. 삼석이도 헷지에게 자산관리를 맡기고 있지요. 헷지는 고객의 자산이 늘어나건 줄어들건 수수료를 받아 챙깁니다.
이번에는 헷지가 삼석이에게 주가 폭락이 오는 것을 경고해 주지 않고 혼자서 short*을 했네요. 그래서 본인의 자산은 늘어난 반면에 삼석이의 자산은 2천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불쌍한 삼석이 ㅠ.ㅠ
돈은 또 벌면 된다, 돈이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이런 이상적인 말들은 하던 삼석이도 본인의 돈이 증발한 것을 깨닫고 충격에 북을 쳤습니다.
헷지가 속상한 이유는 본인의 예상보다 주가가 더 떨어졌기 때문에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공격적으로 short을 할 걸 하고 아까워하는 것이며, 엘리트에 완벽주의자인 헷지는 자신의 모델이 완벽하지 못했다는 것에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본인의 총자산은 135억을 더 늘렸네요.
삼석이는 더 열심히 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ㅜ.ㅜ
*short이란? -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될 때, 가지고 있는 주식이 없으므로, 빌려서(short), 그 빌린 주식을 파는(sell) 것을 short라고 한다.